부드러운 직선 2025 / 08 / 25 [오후 1:57:36]    
  수영 (   homepage ) [조회 : 7166]     

높은 구름이 지나가는 쪽빛 하늘 아래 사뿐이 치켜세운 추녀를 보라한다 뒷산의 너그러운 능선과 조화를 이룬 지붕의 부드러운 선을 보라한다 어깨를 두드리며 그는 내게 이제 다시 부드러워지라 한다 몇 발짝 물러서서 흐르듯 이어지는 처마를 보며 나도 웃음으로 답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저 유려한 곡선의 집 한채가 곧게 다듬은 나무들로 이러어진 것을 본다 휘어지지 않는 정신들이 있어야 할 곳마다 자리잡아 지붕을 받치고 있는 것을 본다 사철 푸름 홍송숲에 묻혀 모나지 않게 담백하게 뒷산 품에 들어 있는 절집이 굽은 나무로 지어져 있지 않음을 본다. 한 행애를 곧게 산 나무의 직선이 모여 가장 부드러운 자태로 앉아 있는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프린트


  -IP:216.73.217.23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21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746 늪 [0] 가영 2025/08/19 8289
2745 잃어버리는 연습 [0] 지호 2025/08/19 7774
2744 해일 [0] 진경 2025/08/19 8049
2743 주요 면역력 강화 음식 [0] 몽불 2025/08/19 7670
2742 휘핑크림 [0] 태양 2025/08/19 8062
2741 dddd [0] dddd 2025/08/19 7335
2740 특정감염병진단비 보장받으려면? [0] 지유 2025/08/18 8638
2739 SVSAV [0] ASVAS 2025/08/16 7327
2738 성범죄 사건에서 사회봉사 명령의 활용 [0] ㄷㅈ 2025/08/16 8081
2737 몸에 좋은 과일 5가지 [0] 재성 2025/08/15 7458
2736 홀더제작 [0] . 2025/08/14 8163
2735 "마피 6000만원에도 팔렸대"…전국 유일 '미분양 ... [0] 홍당무 2025/08/14 8302
2734 usb [0] . 2025/08/14 7122
 
  
이전 10페이지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