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직선 2025 / 08 / 25 [오후 1:57:36]    
  수영 (   homepage ) [조회 : 7112]     

높은 구름이 지나가는 쪽빛 하늘 아래 사뿐이 치켜세운 추녀를 보라한다 뒷산의 너그러운 능선과 조화를 이룬 지붕의 부드러운 선을 보라한다 어깨를 두드리며 그는 내게 이제 다시 부드러워지라 한다 몇 발짝 물러서서 흐르듯 이어지는 처마를 보며 나도 웃음으로 답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저 유려한 곡선의 집 한채가 곧게 다듬은 나무들로 이러어진 것을 본다 휘어지지 않는 정신들이 있어야 할 곳마다 자리잡아 지붕을 받치고 있는 것을 본다 사철 푸름 홍송숲에 묻혀 모나지 않게 담백하게 뒷산 품에 들어 있는 절집이 굽은 나무로 지어져 있지 않음을 본다. 한 행애를 곧게 산 나무의 직선이 모여 가장 부드러운 자태로 앉아 있는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프린트


  -IP:216.73.217.23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20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823 꿈이라면 [0] 지영 2025/08/27 7581
2822 춘화(春晝) 2 [0] 아현 2025/08/27 6223
2821 춘화(春晝) 1 [0] 가영 2025/08/27 7229
2820 사랑하는 까닭 [0] 가빈 2025/08/27 5453
2819 사랑 [0] 채영 2025/08/27 6369
2818 떠날 때의 님의 얼굴 [0] 예영 2025/08/27 6351
2817 산거(山居) [0] 예진 2025/08/27 7863
2816 dddd [0] dddd 2025/08/26 7045
2815 성범죄 사건과 공판 준비의 중요성 [0] 동주 2025/08/26 8358
2814 블랙밀크티 [0] 태양 2025/08/26 6364
2813 음주운전과 사회봉사의 활용 [0] 동주 2025/08/26 9545
2812 보장 점검 사이트 [0] 지유 2025/08/26 8269
2811 강서구치과에서 치과 검진을 놓치면 생기는 문제 [0] 치과 2025/08/26 7449
 
  
이전 10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