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RKET PULP

-         아시아 종이 / 보드공장 조업중단으로 펄프 수요 감소하다

아시아 펄프시장은 구매 활동에 열중하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조용하다. 공급업체들은 한국, 일본, 대만 및 동남아시아 바이어들과 계약할 3월 주문 가격을 아직 오퍼하지 않은 상태이다. 아마도 이달 말이나 되야 거래가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많은 종이/보드공장들은 1/4분기 동안 생산량을 20~30% 감소하기 위해 공장을 일시정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가장 큰 업체인 한솔제지는 지난해 초와 비교해 구매물량을 50%나 감소하였다.

많은 바이어들은 급격히 하락하는 수요로 인해 판매업체들과의 2009년 연간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지난달 판매업체들은 마켓펄프 잉여분 때문에 가격을 큰폭으로 인하하여 바이어를 유인하려 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 2월 거래는 정가보다 훨씬 낮았다.

한편, 몇몇 한국 및 일본 공장들은 BSK 및 BHK 펄프에 대한 2009년 계약을 체결하고, 9-11%의 가격할인을 받는데 성공하였다.

2.    RECOVERED PAPER

-         미국의 고지수집, 현저히 줄어들다 ; OCC&ONP No.8 가격 상승 -  SWL & 펄프 대체품 가격 하락

지난 4개월 동안 고지 벌크 가격은 미국 전역에서 공급업체의 생산비용 이하였으나, 마침내 이번달 OCC & ONP No.8 그리고 Mixed Paper의 공장가격이 약간 상승하였다. 그러나 사무용폐지, 펄프 대체품, SWL(Sorted White Ledger) 가격은 하락했다.

OCC는 FOB 기준으로 2월 $33/톤에서 $43/톤으로 올랐고, ONP No.8은 $10/톤 올라 $42/톤으로, Mixed Paper는 $5/톤 올라 $13/톤이 되었다. 1년전 OCC 평균 가격은 거의 $150/톤 이었고, ONP No.8은 $130/톤, Mixed Paper는 $95/톤 이었었다.

공급업체들에 따르면, 가격이 인상되고 고지 수집활동이 매우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공장들은 여전히 주도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공급과잉 시장에서, 특별히 수출 수요가 상승할 때, 공장들은 지속적인 구매활동을 억제하는 대신에, 물량을 창고에 비축한 공급업체로부터 특별가에 벌크를 구매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전략이 지속적인 가격 변동성을 가열시키고 있다.

-         아시아시장의 미국고지가격 하락 ;  다른 제품들의 가격은 변동 없다

미국고지 가격은 수요약세로 인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하락했다. 미국 ONP는 최고 가격대에서 $5/톤 하락해 $115-120/톤이 되었고, Mixed Paper는 $5/톤 하락해 $80-90/톤이 되었다. Sorted White Ledger는 최고 가격대에서 $10/톤 내려 $230-250/톤이 되었고, Hard White Shavings(HWS) 거래는 고갈되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HWS는 $340-400/톤에 오퍼되었으나, 중국 바이어들이 HWS 대신에 마켓펄프를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제품들의 가격과 물량은 변동이 없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낮은 OCC 수집활동 덕분에 미온적인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하락으로 소비자 소비가 대폭 감소하면서 OCC 수집이 영향을 받았다. 왜냐하면 OCC는 최종재 수요와 직접 연관이 되기 때문이다.

3.    MARKET NEWS

-         AbitibiBowater, 24억 달러의 부채해결을 위한 주요 자본구조개편안이 드러나다

심각한 자금위기가 3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AbitibiBowater는 상당한 수준의 자본구조개편계획의 제 2단계를 3월 13일로 발표하였다. 만일 이번 계획이 성공한다면, 3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여, 5월초면 24억 달러의 순부채를 줄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설비기준 북미 최대 신문용지생산업체를 위한 계획은 Abitibi-Consolidated 자회사가 갖고 있는 부채에 자금을 재조달하려는 것으로, 해당 회사는 3월 30일까지 3억 4,700만 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구조변경 계획으로 영향을 받게 되는, 10억 달러가 넘는Abitibi-Consolidated 어음의 약 34%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이번 계획을 지지하기로 동의했고, 남아있는 주주들과는 “진보된 협의”의 단계에 있다고 AbitibiBowater는 밝혔다.

-         미국 신문출판사들은 디지털, 온라인 고객들을 일간지로 몰고 가다

약 1억 5백만이나 되는 일간지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신문사들이,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매체로서 신문용지를 포기할 것임을 암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나, 신문용지 공급업체들은 신문용지를 일부분 대체할 수도 있는 출판사들의 행보에 경계의 시선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의 사례를 들어보자면, 지난 12월 발매하자마자 첫번째 무료 뉴스애플리케이션이 된, Gannett의 USA Today용 iPhone 애플리케이션에서 Hearst가 자사의 신문과 잡지 용 대형스크린을 가진 무선 e-reader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다.

이달 말부터, Detroit Media Partnership(DMP)는 Detroit Free Press 및 Dtroit News의 가정 배달을 일주일에 몇 일로 한정할 것이며, 더 많은 신문기사 내용을 온라인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DMP는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는 첫번째 주요 일간지가 될 것이다.

또한 Seattle Post-Intelligencer가 인쇄판을 끝내고 오직 온라인 뉴스만을 지속할지를 결정할지에 대해 다음주면 또 다른 결정이 기대된다.

-         북미의 낮은 수요는 달러약세를 상쇄하고, 캐나다 기업의 4분기 수익율을 좀먹다

 심한 수요폭락과 설비축소, 그리고 가격하락 때문에, 캐나다 산림 및 펄프, 종이 업체들에게 있어 지난 4/4분기는 연속해서 17번이나 수익을 내지 못한 분기가 되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10개의 캐나다 펄프, 종이 및 산림 업체들은 모두 7,040만 캐나다 달러나 되는 분기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3/4분기의 2,400만 캐나다 달러의 약 세배에 이르는 수치이지만, 2007년 4/4분기의 2억 3,120만 캐나다 달러와 비교하면 개선된 것이다.

2008년 캐나다 생산업체들은 1,580만 톤의 종이 및 보드를 생산했는데, 이는 2007년의 1억 7,370만톤 보다 157만톤 하락한 것이다. 이러한 생산량 하락은 새로울 것이 없다. 지난해 생산량은 2000년 2억 76만톤 보다 24% 하락했었기 때문이다.

-         동해펄프, 조업중단을 통해 BHK 생산량 축소하다

한국 유일의 펄프회사인 동해펄프는 감소하는 수요로 인해 BHK 펄프 공장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였다. 회사는 온산공장의 연간 18만톤 펄프 라인을 3월 5일자로 가동중단하였는데, 일시정지는 향후 3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산 공장의 연간 25만톤을 생산하는 다른 펄프설비는 3월 7일로 멈추었다. 회사는 해당설비를 유지보수 중이며 3월 23일에 재가동할 계획이다.

* 자료 출처 :  PPI PULP&PAPER WEEK, Vol.31. No.10,  PPI ASIA Vol.12, No.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