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ORLD NEWS

- 3월 미국의 지속적 수요 감소로 인해 생산량 20% 감소하고, 신문용지 가동률은 65%를 기록하다.

지난 3년 동안 3번째로 생산량이 높았던 3월 미국 제지 및 판지 생산도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종이제품에 대한 수요가 저하됨에 따라 2월보다 증가하지 못하였고, 3월을 포함하여 1/4분기의 제지 및 판지의 생산은 주요 제품에서 대략 20%정도 감소하였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올해의 감소치는 12%까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만일 그렇게 된다면 13.7% 하락했던 1975년 이래로 가장 큰 폭이 될 것이다.

Sonoco사의 Harris DeLoach 대표는 2008년부터 시작된 비용 감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악화에 따라 큰 효과를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함을 피력하였으며, Kimberly Clark사의 Thomas Falk 대표는 마찬가지로 현 상황이 예상보다 도전적임을 전하였다.

1/4분기의 골판지 생산량은 거의 19%, 인쇄용지는 24%, 신문용지는 26%, 박스용지는 11.5%의 감소를 기록하였고, 이는 올해의 미국 제지 및 판지 생산설비의 80%에 해당된다. 또한 1/4분기 주당 평균 박스 선적은 10% 감소하였으며, 미국 골판지 공장의 경우, 2008년의 1/4분기 96% 가동률에 비하여 3월에는 79%만 가동하였으며, 출판 부문의 Coated Mechanical은 가장 큰 타격을 받아 1/4분기에 미국공장은 67%가 가동되었고, 신문용지의 경우에는 지난달 65%만 가동되었다.

- 유럽의 공급자들, Coated Fine paper 가격 상승 통제 불가

Coated Woodfree Paper 생산자들이 1/4분기에 유럽에서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을 기대하였으나, 1월과 2월에 잠시 오르는 듯 하더니 한 달 후에는 원래 가격 수준으로 돌아왔다. 생산자들은 8~10%, 톤당 €60으로 상향 조정 되기를 기대하였으나, 수요는 잠잠하고 공급은 여전히 과잉인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예상보다 어려워 가격 상승은 주춤하였고, 100g 릴(Reel)이나 시트(Sheet)의 표준 가격은 2월에 독일에서 최저 톤당 €20에, 프랑스에서는 최저 톤당 €10에 머물렀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한 공급자는 시장에 큰 손이 있어 가격을 하락시키고 있으며, 나머지는 이에 동참하지 않으면 시장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을 하락시키는 두 개의 큰 손이 있는데, 그들은 공급자와 고객들에게 다른 가격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또한 판매자들에 따르면, 구매자들 가운데는 다양한 Graphic Paper를 공급받는 경우도 있어, 한 품목에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경우에는 조정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한다.

생산자들은 불안정한 상태에 있으며, 작년 4/4분기에 최근 10년 동안 처음으로 실제적으로 이루었던 4~8%의 가격 인상을 놓치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생산자들은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실제로 올해 초부터 톤당 ￡20 인상하여 100g 릴(Reel)은 톤당 ￡570~620에, 115g 시트(Sheet)는 톤당 ￡660~700으로 조정하였고, 2/4분기에는 톤당 ￡20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주요 생산자들은 거의 일년간 공장과 기계를 운영하지 않고 생산량을 축소하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잡으려고 시도하기도 하였다.

2.    NEWSPRINT

- 소비 및 수요 급감이 공급-수요 불균형을 강조하다

이번 봄에는 북미 신문용지 공급의 통상적인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3월에는 수요가 33.6%까지 떨어졌다고 최신 Pulp and Paper Products Council(PPPC)가 전했다. 많은 공장들은 여름 침체기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으며, 3월의 전체 미국의 신문용지 소비량은 28.5%까지 감소하였는데, 이는 2009년 1/4분기의 평균보다 3%가량 하락하였고 미국 일간지의 26.9% 감소폭보다 심화된 것이다.

또한 공장 가동률이 작년에는 94%이었던 반면, 올해는 72%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업체 신문용지 재고는 3월말에 이전 달보다 10.2% 증가하였고, 작년보다 50.4%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재고 이용률은 15% 감소하여, 실제 사용자들의 재고는 15%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써 발행인들 및 몇몇의 생산자들은 신문용지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AbitibiBowater의 파산 신청으로 신문용지 공장이 폐업하여 AbitibiBowater의 용적률은 낮아지고, 대략 250만 톤의 공급 및 수요 불균형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bitibiBowater는 문닫게 될 공장과 설비를 고심하고 있지만, 합작회사로부터의 압박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USK의 Ponderay 공장, WA, Liverpool의 AbitibiBowater Mersey JV, NS 등은 북미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공장에 속하지만 Washington Post는 Liverpool의 공장에 49%, McClatchy, Gannett, Copley Press, MediaNews 등은 Ponderay에 6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 신문용지 공급자들 AbitibiBowater를 주시하다

북미의 신문용지의 40%와 펄프 생산의 5%를 생산하는 신문용지계의 거인 AbitibiBowater는 Chapter11으로 파산 신청 및 Quebec 고등법원에 채권자로부터의 보호신청을 하였으며, Restructuring 전략에 따라 기존대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유럽의 몇몇의 관계자들은 기업혁신 방안에 따라 시장의 균형을 잡아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RISI의 Europe Graphic Papers의 국장인 Sampo Timonen은 유럽 생산자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은 부채가 삭감되거나 설비가 현금흐름 하에 운영된다고 할 때 북미의 가격이 하락하여 유럽 시장, 특별히 수출이 증가하는 영국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유럽의 신문용지 생산자도 AbitibiBowater가 이윤 대신에 현금 흐름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유럽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의 판매자들은 실제적인 문제인 러시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러시아의 생산자들이 시장을 공략함에 따라 스웨덴과 경쟁하여 시장의 가격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3.    MARKET PULP

- 펄프가격 4월에도 감소; 아시아지역 수요 회복에 따라 안정화 기대

Bleached Eucalyptus Kraft(BEK) 펄프 가격이 이달에 남미 지역에서도 하락하였다. 브라질에서 BEK 가격은 4월에 작년 대비 38.5% 하락하였으며, 최고가는 톤당 $35 감소하여 톤당 $500 CIF가 되었고, 최저가는 톤당 $480였다. 관계자들은 이번 달 BEK 펄프 가격은 할인하여 톤당 $430~460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른 남미지역 BEK 가격은 3월의 톤당 $495~535 CIF에서 톤당 $480~500로 하락하였고, 마찬가지로 작년 대비 38.5%의 하락이 있었다. 또한 Hardwood 펄프의 경우에는 3월 가격 보다 톤당 $30 낮아진 톤당 $490에 거래되고 있으며, Bleached Softwood Kraft(BSK) 펄프도 톤당 $500~530으로 가격이 하락하였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내수 시장에 통상 주문량을 공급한 결과 1/4분기에 작년 대비 2%가량의 공급 하락이 있었으나, 전반적인 세계 시장의 호전에 의해 이번 달에는 브라질의 펄프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어 제지 생산자들이 고지를 펄프로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펄프 수출량은 1월에 2008년 대비 24.5% 증가한 711,000톤을 달성하였으나, 2월에는 전년 대비 0.9% 하락한 566,000톤에 그쳤다. 내수 공급은 1월의 108,000톤에서 2월에 94,000톤이 되었으며, 소비는 410,000톤에서 481,000톤으로 증가해 구매자들이 재고를 활용하였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재고량이 상당수 감소되었기 때문에 남미에서의 펄프 가격은 유지될 수 있었으며, 충분한 수요가 있어 3월의 가격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공급자는 생산자나 구매자의 재고가 낮기 때문에 5월에는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구매자는 시장이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4월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하였다.

모든 PPI Latin America의 관계자들은 아시아의 펄프 수요가 3월과 4월에 증가하여 남미의 공급자들이 더 많은 양을 선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달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3월 공급가격은 톤당 $10 상승하여 톤당 $400 CIF에 이르렀으며, 몇몇의 구매자들은 높은 가격에도 더 많은 양을 주문하였다고 한다. 특히 중국은 남미로부터의 펄프 수입량이 20%가량 증가하였고, 4월과 5월에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4월의 가격 인상에 이어 5월에는 톤당 $20의 인상이 있을 것이며, 이에 따라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의 펄프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