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IA] 동해펄프, 잇단 해외수주 – 수출기업 탈바꿈

국내 유일의 펄프회사인 동해펄프가 불황을 수출로 극복하고 있다.

26일 동해펄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수 판매가 위축되는 위기 상황을 맞게 된 뒤 활로를 해외시장에서 찾았다.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거래선 개척에 나선 결과 올해 들어 6월까지 3만2000톤을 중국 일본 등에 수출했다. 7, 8월에도 각각 1만5000톤씩 수주했다. 그간 동해펄프는 연간 약 42만 톤의 펄프를 생산, 대부분 국내 기업에 공급해 왔으며 연간 수출량은 1000톤에 못 미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올해 초 재고가 5만 톤을 넘었다. 공장 공터에 산더미처럼 쌓일 정도였다. 이에 따라 2개 생산라인 중 1개 라인을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세웠다. 회사 측은 지난 3월부터 해외 거래선 물색에 나서 중국 등으로 판로를 개척했다. 수출이 활기를 띠자 지난달 15일부터 1호 라인 가동도 재개했다.

- [SOUTH AFRICA] 남아프리카 지역 공장에서 파업 발발

펄프 및 제지 분야에서 임금 협상과 관련된 파업이 산업 전반에 걸쳐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파업은 7월 20일 오전에 시작되었고, Mondi와 Sappi의 대변인들은 생산에 다소 영향이 있으나, 모든 시설에 걸쳐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요일 오전에 Mondi는 Merebank 및 Richards Bay, Springs mills에서, Sappi는 모든 공장이 타격을 입었다고 전하였다. 이에 Mondi는 고개들에게 납품 지연을 최소화 하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한다.

파업 초기에 고용주들은 8%의 임금 인상을 제시하였고 노동자 측에서는 10% 이상을 요구하였다. 이미 노동자 측 대변인은 남아프리카의 소비자 물가 지수에 맞추어 인상을 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는 5월 현재 8%의 지수를 보였다.

협상은 7월 23일 오전에 재개될 것이라고 한다.

1.    MARKET PULP

- [LATIN AMERICA] 펄프 가격이 달러화 조건에서 조정, 8월에 전 세계적으로 또다시 인상될 조짐

남미 펄프 가격은 대체로 세계적인 추세를 따른다. 예를 들어 유럽 가격이 인상되면 한달 후에 남미 가격도 조정이 되는 것이다.

6월에 Hardwood 펄프 가격이 톤당 $20~30 인상되자 7월에 남미 가격도 인상되었다. 현재 브라질에서의 BHK 펄프 가격은 6월 가격보다 톤당 $10 상승한 $450~500/ton 선이며, 작년 동기대비 42.3% 인상된 것이다.

Real의 강세로 Real 조건에서는 가격이 변동되지 않았으며, 4월까지는 Real 조건으로 구매가 이루어졌으나, 시장이 회복하고 있고 환율이 안정되어감에 따라 5월부터는 달러화 조건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Bracelpa에 의하면 중국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브라질의 펄프 수출량은 연간 3% 증가하여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에는 310만 톤이 되었으며, 국내 실적은 1.8% 증가한 503,000톤이 되었다. 5월까지 World-20 중국향 선적은 총 383만 톤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65%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의 높은 수요에 발맞추어 남미의 공급자들은 Hardwood 수출 가격 인상안을 고려하고 있다. Arauco는 지난주에 중국의 고객들에게 세 개의 주요 제품의 가격을 8월부터 톤당 $20~30 인상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따라서 Bleached Radiata Pine은 톤당 $20 인상되어 $560/ton net CIF로, Unbleached Radiata는 톤당 $30 인상되어 $510/ton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하였다. Hardwood에서 BEK는 7월에 톤당 $30 인상되어 $500/ton으로 책정되었다.

서유럽에서는 BEK 펄프가 6월의 $500/ton에서 7월에는 $500~510/ton으로 인상되었고, $530/ton까지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의 가격은 7월에 톤당 $20~30 인상되어 $440~460/ton이 되었으며 미국 동부는 $560~570/ton에서 $590/ton으로 조정되었다. 남미의 BEK 가격은 $470~510/ton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몇 주간 이러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휴가 기간과 종이 소비의 미미한 회복 조짐 등은 펄프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며, 향후 펄프 시장에 대한 전망은 분명하지 않다.

2.    NEWSPRINT

- [NORTH AMERICA] 2009년 가격 하락율이 40%에 도달하여 7월의 미국 신문용지 가격 $455/ton으로 하락, 수요 감소보다 공장 생산량 삭감이 앞지르다

이번 주, 마침내 북미 신문용지 생산자들은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을 유도하였던 1월부터 6월 사이의 30%의 수요 하락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한 생산량 삭감에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공장 가동률은 6월에 64% 하락하였고 미국 공장들은 56%만 가동하였으며, 생산량은 24.8%의 수요 하락보다 10% 더 많이 삭감되었다. 또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공장들의 재고 하락과 일일 공급량 하락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한편 지난달 말 구매자들의 영향으로 거래 가격은 2008년 말의 $765/ton에서 40% 가량 하락하였고, 지난 두 달 동안 $130/ton 하락하였다. 이에 몇몇 공장들은 7월 초에 가격을 낮게 책정하였고, 한 주요 구매자는 톤당 $20 낮게 지불하였다고 전했다.

30-1b 신문용지 가격은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455/ton으로 하락하였고 27.7-1b 가격은 $485/ton이다. 설비 가동을 유지하려는 몇몇 공장들은 더욱 낮은 가격에 거래하고 있으며, 한 동부 관계자는 30-1b 가격이 $400/ton 이하가 될 수 있다고 전하였다.

몇몇 관계자들은 전례 없는 가격 하락은 끝이 날 것이나 영구적인 생산량 축소가 필요하다는데 일치하고 있다.

* 자료 출처 :  한국경제 2009년 7월 27일 월요일자, PPI PULP & PAPER WEEK, Vol.31, No.28, PPI EUROPE, Vol.24, No.29, PPI LATIN AMERICA, Vol.5, No.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