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ORLD NEWS

- [NORTH AMERICA] 미국 정부, 경기 회복으로 3/4분기 GDP 성장률을 3.5%로 발표, RISI는 2010년까지 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미국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말 전 세계를 강타했던 경기 침체가 2/4분기에 종식되었다고 한다. 경제분석국(the Bureau of Economic Analysis)은 미국 실제 GDP가 3/4분기에 3.5% 성장하였다고 보고하였으며, 2/4분기에 경기 침체를 벗어났다고 전하였다.

경제가 회복되면서 미국 제지 및 판지 생산도 회복되어, 5월에 640만 톤이었던 생산량은 8월에 680만 톤으로 증가되었으며, 지난달 총 생산량은 670만 톤이었다. 이에 미국 제지 및 판지 생산량은 2/4분기 대비 3/4분기에 6%의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제지 및 판지의 전반적인 가격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다. 주요 Benchmark 제품인 42-1b Unbleached Kraft Linerboard의 동부 가격과 Cutsize UFS, Standard Newsprint 가격은 작년 9월부터 각각 13%, 8%, 36% 하락하였다. 신문용지 가격만 9월에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내년을 전망하면서 RISI의 거시 경제 전문가인 Scott Howard는 실제 GDP 성장이 4/4분기에 2% 대로 하락하여 201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하였다.

2.    MARKET PULP

- [EUROPE] CENIBRA와 Fibria, BEK 펄프 11월 가격 인상

CENIBRA와 Fibria는 각각 BEK 펄프 표시 가격을 전 세계적으로 11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럽에서는 $700/ton, 북미에서는 $730/ton, 아시아에서는 $660/ton으로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이전에는 Domtar가 북미에서 NBSK 가격을 $830/ton으로 톤당 30달러 인상한다고 전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도모하고 있다. 생산업체들은 Softwood와 Hardwood 가격을 톤당 30~50달러 인상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에 따라 가격은 이달 말에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은 유럽 소비자들의 펄프 재고량이 9월에 세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데에 힘을 얻었다. 재고량은 6월의 최저 기록인 738,539톤에는 미치지 않았으나, 13,283톤(1.7%)이 하락하여 748,533톤이 되었다. 또한 소비량도 증가하였는데, 8월의 834,057톤에서 24.2% 증가하여 지난달에는 1,035,997톤이 되었다.

- [LATIN AMERICA] 내달 브라질의 Hardwood 생산업체, 전세계적으로 가격 인상 예정

10월의 가격 인상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데 이어, 몇몇 펄프 공급업체들에 의해 11월에도 전 세계적으로 펄프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BEK 펄프 생산업체인 Fibria와 Suzano, Cenibra 등은 내달 가격을 인상하는데 동참했다.

이 세 기업은 각각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11월 1일자로 BEK 가격 인상을 전하였는데, 북미에서는 톤당 30달러 인상된 $730/ton, 유럽에서는 톤당 50달러 인상된 $700/ton으로 알려주었으며, 아시아에서는 $660/ton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NBSK의 경우는 주요 공급업체인 Domtar와 Mercer International이 11월 1일자로 톤당 30~40 달러 인상할 것을 결정하였다.

올해 공급업체들은 중국에서 표시 가격(list price) 대신 순정가(net price)를 적용해왔으나, 펄프 재고량이 하락함에 따라 다시 표시 가격을 적용하게 되었다.

가격 인상은 중국의 높은 수요뿐만 아니라 달러화의 약세에도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인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펄프 가격이 2008년의 수준으로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3.    PRINTING/WRITING PAPER

- [NORTH AMERICA] DM 증가, 9월 미국 선적량은 8월 대비 2% 증가

북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UFS 생산업체인 International Paper의 인쇄용지 담당자인 Wayne Brafford는, 이달 “DM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전하였다. 또한 그는 “DM을 통해 더 많은 광고가 전해지고 있으며, 봉투 생산업체들도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도 1/4분기에 브라질에 새로운 UFS 설비를 갖출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전하였으며, 이 기업은 올해 브라질의 Tres Lagoas에서 연간 200,000톤을 생산하는 설비 운영을 시작하였다.

한편 미국의 총 인쇄용지, 혹은 관련 제지 선적량은 작년 9월 대비 올해 9월에 11% 하락하였고, 연초부터는 19% 하락하였다. 그러나 9월 선적량은 8월 대비 2% 증가하였고, 인쇄용지의 총 재고량은 8월의 재고량에서 6%에 해당하는 120,700톤이 감소하여 1,987,000이 되었다. 수입량은 8월에 작년 대비 20% 하락하였고, 연초부터는 25%가 하락하였다. 그러나 수출량도 8월에 1.7% 감소하였고, 연초부터는 11% 감소하였다.

4.    NEWSPRINT

- [NORTH AMERICA] 미국 일간지 구독률 10.6% 하락; 광고 증가를 기대

평균적인 일간지 구독률이 지난 4월부터 9월 사이에 전년 동기 대비 10.6% 하락하였다. 구독률 하락은 특히 뉴욕, 보스톤, 달라스 휴스톤,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오리건 등 대도시의 역사가 긴 신문들에 타격이 컸다.

미국 내 일간지 중 4/5가 평균적인 구독률 하락을 보였는데, New York Times는 -7.3%, the Washington Post는 -6.4%, USA Today는 -17.0%, Los Angeles Times는 -11.0%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소규모의 일간지는 이보다는 다소 형편이 나은 편이었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미국의 신문용지 소비량은 650,000톤(25%) 감소하였다. 이 수치는 실제보다 적게 표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광고량 감소로 신문에서 상당수 페이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소비량 감소는 광고 수주가 점차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영구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산업 컨설턴트인 Dave Allan은 “신문들이 핵심 구독층과 그러한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지불할 수 있는’ 핵심 광고주 집단에 집중하기 위해 구독률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하였다. 몇몇 발행인들도 3/4분기 수익 결과를 보고 최악의 지면 광고 불황기가 지나갔다고 기대를 나타내었다. Media General의 대표 Marshall Morton도 ‘광고주들이 지출을 늘리고 있는 조짐’이 있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