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WORLD NEWS
- [ASIA] AANZFTA의 체결에 대한 염려
호주와 뉴질랜드, 동남아시아연합국(ASEAN) 간의 무역장벽을 낮추려는 협약이 1월 1일자로 발효되었다. ASEAN-Australia-New Zealand Free Trade Agreement(AANZFTA)로 알려진 이 협약은 각국의 정부에 의해 환영 받았으나, 많은 펄프 및 제지 산업 관계자들은 염려를 나타냈다.
이 협의에 따라 호주, 뉴질랜드, ASEAN 10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간의 수입세는 점차 폐지될 것이다.
펄프 및 제지 부문에서는 호주 및 뉴질랜드, 상가포르 간에는 모든 관세가 폐지된다. 이 관세는 최고 5%까지 부과된 바 있다. 베트남을 제외한 ASEAN의 다른 국가들의 관세는 30%이며, 이 또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이다. 50%까지 관세가 부과되었던 베트남에서는 관세가 완전히 폐지되지는 않으나 2022년까지 5%로 낮춰진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정부는 AANZFTA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호주의 산림 및 제지 산업 연합(Plantation Products and Paper Industry Council; A3P)은 AANZFTA가 호주의 산림 부문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국가들이 자국 내 지원을 통해 호주 산림 부문에 불공정한 압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회의적인 입장에 있는 관계자들은 AANZFTA는 양날의 검으로, 관계된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과 동시에 자국의 산업에 불이익을 주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는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ASEAN으로부터 경쟁력 압박을 받게 될 수 있으며, ASEAN에 속한 국가들은 호주 및 뉴질랜드로부터의 더 나은 품질의 제품들과 이웃 국가들로부터의 더 싼 제품들로 인해 자국 시장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 [CHINA] 경기침체에도 생산량 증가
중국의 제지 산업부문은 작년에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서 빨리 벗어나 확장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략 4백만 톤이 추가되었으며, 24개의 제지 및 판지 설비(연간 358만 6천톤을 생산)와 두 개의 펄프 라인(400,000톤)이 추가로 구성되었다.
중국 제지 연합(The China Paper Association; CPA)는 작년 생산량이 8,600만 톤으로, 2008년의 7,980만 톤에 비해 7.8%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몇몇 생산업체들은 2008년 말 중국에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투자를 중지했고, APP China와 Nine Dragons Paper (Holdings), Lee & Man Paper Manufacturing과 같은 주요 생산업체들은 투자 계획을 보류했었다. 그러나 몇몇 다른 기업들은 슬럼프에도 지속해 나갔고, 18개월에 걸쳐 펄프 라인과 제지 설비를 구성했으며, 설비를 운영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했다. 이로 인해 Newsprint 및 Recycled Containerboard, Cartonboard 등의 공급과잉이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생산업체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은 지속될 것이며, 빠르게 회복되는 수요는 공급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투자를 지속했다.
이러한 확장세는 티슈부문에서 두드러졌는데, APP China는 자국의 티슈 시장이 여전히 새로운 공급량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추가적인 확장세를 보이며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생산업체들도 티슈 생산량을 늘리는데 긍정적이다. 중국의 생활용지 산업 연합(The China National Household Paper Industry Association)은 작년 티슈의 소비량은 8~10% 즉, 430만 톤이 증가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8.7%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Nonwood Fiber가 중국의 Fiber 유통에서는 지배적이어서, 많은 공장들이 정부의 지시로 폐업을 하였으나 Woodpulp 생산량의 두 배에 가까운 1,300만 톤이 생산되었다. 이러한 Nonwood Pulp는 저품질의 Uncoated P&W Paper, Tissue, Coated Paper 및 Board 제품의 생산에 기여하였다.
Packaging 부문에서도 210만 톤의 Recycled Containerboard 생산량이 추가되었으나, 시장 상황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문용지 및 Coated Fine Paper 부문은 새롭게 증량되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2. MARKET PULP
- [NORTH AMERICA] Neucel 및 Cascade Pacific, 중국에 지분을 매각, 북미 펄프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 확대
북미의 두 펄프 기업이 중국 업체에 매각되어, Fiber 부족 상태에 있는 중국이 캐나다와 미국의 펄프 공장을 인수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 두 계약은 북미의 생산업체들의 유동성을 높이고, 중국에 지속적으로 펄프를 공급할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Dissolving Pulp 생산업체인 Neucel Specialty Cellulose는 연간 160,000톤을 생산하는 Port Alice 공장을 중국의 대규모 Viscose Rayon Fiber를 생산하는 업체인 Zhejiang Fulida에 매각하였고, 장기 공급 협약과 Fulida가 직접적 주주가 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파트너쉽 관계를 맺었다.
오리건에서는 Cascade Pacific Pulp의 연간 180,000톤의 NBSK와 UBK를 생산하는 공장을 International Grand Investment Corp.에 매각하였는데, 이들은 홍콩에 기반을 둔 업체로 북미의 자산을 확보 및 관리하기 위해 2달 전에 Delaware Corporation을 설립한 바 있다. International Grand Investment Corp.는 이로써 Cascade Pacific Pulp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펄프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중국의 기업들이 북미의 펄프 공장을 인수하고자 하는 최근의 동향과 일치하며, 이러한 트렌드는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CHILE] 산림 자원 수출량 25% 하락, 이 중 펄프는 47% 차지
2009년에 칠레에서 수출된 $41억의 산림 자원은, 칠레의 산림연구원(Infor)에 의해 추정된 내용에 따르면 2008년의 $54억과 비교할 때 24.8% 하락하였다.
펄프 수출량은 이 중 47%를 차지하며, 총 $19억에 달하는데, 전년 대비는 26.1% 하락하였다. 이러한 하락의 주요 원인은 펄프 평균 가격의 하락에 기인하며, 평균 가격은 2008년의 $646/ton에서 24% 하락하여 2009년에는 $488/ton이 되었다.
작년에는 Sawn Timber와 재가공 제품의 수출량도 상당수 감소했으며, Sawn Timber의 수출은 47.6% 감소한 $2억 7,510만, 수출량으로는 36.4% 감소한 270 m3이었다. 재가공 제품의 수출은 24.6% 감소한 $5억 4,000만이었고, 재가공 제품은 Wood Frame, Door, Lumber 및 기타 제품으로， 주요 수출국은 미국이었다.
Infor에 따르면 2009년 칠레의 최대 산림자원 수출국은 중국으로 21.8%를 차지하며, $8억 9,420만을 수출하여 전년 대비 14.3% 증가하였다. 미국은 두 번째 주요 수출국으로 13.1%를 차지하며 $5억 3,750만을 수출하였으나 전년 대비 26.1% 감소하였다. 세 번째 주요 수출국은 일본으로 8.9%를 차지하며, $3억 6,520만을 수출하였으나 전년 대비 23.2% 감소하였다.
3. NEWSPRINT
- [NORTH AMERICA] AbitibiBowater, 여름 중순까지 Ch.11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 ‘중요 과제’ 선결
AbitibiBowater는 채권자 보호 프로그램에서 여름 중순까지는 벗어날 것이며, 재구조정 계획이 파산 법원 판결에서 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1/4분기 말 전까지 재구조정 계획을 법원과 논의할 것이며, 재구조정 계획은 회복 계획 및 채권자 대우와 관련된 내용과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4분기 이전까지 Ch.11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채권자들과 법원의 승인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12~15개월의 법정 보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은 순항을 보이는 가운데 AbitibiBowater의 CEO인 David Paterson은 “몇 가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 내용은 캐나다 및 미국의 노동자 연합과 비용 절감 및 연금 발생과 관련된 부분을 논의하는 것, 채권자들의 요구를 마무리하는 것, 휴업중인 펄프 및 제지 공장을 비용 절감을 위해 처분하는 것, 회복 자금을 확보하고 논의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뿐만 아니라 채권자들 및 고문들과 사업 5개년 계획을 완료하고, 자본 재구성 관련 문서 및 채권자들과의 재구조정 계획을 완성하는 작업을 했다고 전해졌다.
- [ASIA] 신문용지 가격 상승
아시아 시장에서의 신문용지 가격은 생산 및 운송 비용 증가로 인해 톤당 10~40달러 인상되었다. 인도에서는 중국의 수출 업체들의 부진한 활동으로 물량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었다.
“인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는 공급 및 수요의 흐름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가격 상승은 주로 ONP와 선적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었다”고 한 무역업체 관계자가 전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ONP 가격은 1월 말 기준 $210/ton에 이르렀고, 에너지 및 화학품, 운송 비용 등과 같은 기타 비용 또한 인상되었다. 이러한 비용 증가로 인해 몇몇 공급업체들은 마진을 맞추기 위해 톤당 50~100달러 인상하여 가격을 $600/ton까지 올리고자 하였다.
그러나 신문업체들은 구독률이 낮아지고 광고 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비용을 감소시키고 이윤을 높이기 위해 신문용지 가격 상승에 반대하고 있다. 신문용지 생산업체들이 마주하고 있는 비용 압박을 이해하고 있어 어느 정도의 가격 상승은 받아들이지만 높은 수준의 가격 상승은 어렵다는 반응이다.
홍콩과 대만에서는 톤당 10~20달러 인상되었고, 싱가포르에서는 톤당 20~30달러 인상되었다. 가격이 싼 Spot 물량은 달러화 대비 강세인 유로화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서 잠식되고 있으며, 일괄적인 계약에 의존하게 된 바이어들은 가격 인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태국에서는 톤당 20~30달러 인상되었고 인도에서는 톤당 20~40달러 인상되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출이 부진한 덕분에 북미와 유럽, 한국, 인도네시아의 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큰 폭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
여전히 이윤률이 높지 않은 상황 때문에 신문용지 가격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작년 가격 수준이었던 $600/ton 이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 PRINTING/WRITING PAPER
- [NORTH AMERICA] Coated Paper 시장 회복 둔화, Spot Market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 압박
북미의 Coated Paper 및 SC Paper 생산업체들은 경쟁력과 낮은 마진율의 압박에 벼랑 위에 서 있다.
비용은 상승하고, 여전히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는 캐나다의 몇몇 공장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
한 공급업체 관계자는 제지보다 펄프 판매를 통해 이윤을 보고 있는 생산업체들은 조만간 제지 생산 시설을 조업중단 할 것이라고 예측하였으며, 인쇄업체들도 어려움에 처해 미국의 인쇄 산업에서 2,000개의 업체가 폐업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시장 악화 상황에서도 인쇄업체들의 재고량이 줄어 재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Black Liquor 세금 혜택 덕분에 최대로 가동했던 공장들은 Spot Market으로 라벨도 붙이지 않은 채 판매하기도 했다. 2차 시장이 활성화된 유연한 시장이라고 일컬어지는 미국의 Coated Paper 시장은, 이 2차 시장 곧 Spot Market이 공장 가격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한 인쇄업체 관계자는 $8/cwt($160/ton) 이하에서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좋은 조건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 이러한 2차 시장으로 바이어들의 관심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EUROPE] 중국산 CWF 수입량 증가에 염려
EC에 의해 중국산 CWF 수입품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oated Graphic Paper의 대규모 생산업체는 최근 업계가 중국으로부터의 값이 싼 수입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를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제품들은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 보다 훨씬 싼 값에 판매되고 있어, 반덤핑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고 업체 관계자가 전했다. 또한 생산업체들은 EC가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EC의 대변인은 이것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받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으며, EC의 정책에 따라 공표할 수 없다고 밝혀, 조사가 착수될 때에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5. DUPLEX BOARD
- [PAKISTAN] Duplex Board에 반덤핑 관세 부과
파키스탄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한국, 대만으로부터 수입되는 Coated Grayback Duplex Board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였다.
파키스탄의 관세 위원회(NTC)는 자국의 기업인 Century Paper & Board Mill의 요청을 받아들여 작년 6월에 수입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였다. 이것으로 이들은 230 g/m2부터 400g/m2까지 Grayback Duplex Board를 수출하는 22개 업체를 기소하였다.
12월 21일의 예비결정에서 NTC는 해당 제품에 덤핑이 있었음을 인정하였고, 자국의 업체들이 이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NTC는 원산지에 따라 각각 다른 수준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였는데, 중국은 18.01%, 대만은 10.51%, 한국은 20.79%, 인도네시아는 11.17%를 받게 되었다. 예외 업체로는 한국의 한솔과 HM Corporation이 각각 3.12%와 6.27%를 받았고, 인도네시아의 Fajar가 10.15%를 받았다.
NTC는 올해 6월 말에 이에 대한 최종결정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6. RECOVERED PAPER
- [EUROPE] RCP 가격 상승
1월에 유럽에서는 RCP 가격이 상승하였다. 저품질 제품 가격이 유럽 대륙에서 톤당 20유로 상승하였고, 영국에서는 톤당 5~10파운드 상승하였다. 가격 상승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톤당 15~20달러 인상되었다.
독일에서는 1월에 톤당 2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전해졌으나, 공장에서는 톤당 10~15달러의 인상이 이루어졌을 뿐이라고 전했다.
중간 품질 및 고품질 제품은 유럽 대륙에서 각각 톤당 10~15유로, 5~10유로 상승하였다. 영국에서는 톤당 5파운드의 상승을 보였다.
이러한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낮은 재고량 및 유럽 제지 업계와 수출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가 있었다. 전반적인 산업활동 위축으로 RCP 생산이 둔화되고 기상 악화로 생산량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Papierfabrik Palm의 새로운 신문용지 설비와 Hamburger group과 Mondi의 새로운 Recycled Containerboard 설비는 RCP 수요를 증가시켰다.
2009년 말에 재고량을 낮췄던 많은 공장들이 1월에 재고량을 다시 확보하기에 이르렀으며, 충분한 양을 확보하지 못한 이들은 높은 가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1월 초에는 아시아로부터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수출 가격도 인상되었고, Supermarket Corrugated Paper 및 Board 가격은 €120/ton FAS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달에는 중국의 구정 연휴로 인해 시장이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월 말에 Mixed Paper 및 Board의 수출가는 €90/ton FAS였고, OCC는 €100~105/ton FAS였으며, Supermarket Corrugated Paper 및 Board 가격은 €100/ton으로 약화되었다. 이에 더하여 중국의 대규모 구매업체들이 가격을 인하시킬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 SOURCES : PPI LATIN AMERICA, Vol.6, No.5., PPI EUROPE, Vol.25, No.5., PPI PULP & PAPER WEEK, Vol.32, No.5., PPI ASIA, Vol.13, No.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