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ORLD NEWS

- [EUROPE] 펄프 및 제지, 판지의 순 생산량 감소

2009년에 유럽의 펄프 및 제지, 판지 생산량은 440만 톤이 감소하였으며, 그 전년도에도 비슷한 수준의 생산량 감소가 있었다. 2009년은 Packaging 및 Graphic 용지 부문에 대규모의 생산량 삭감이 이루어진 해였다. 180만 톤 이상의 Graphic Paper가 삭감되었고, Packaging Paper 및 Board 생산량은 140만 톤 이상 삭감되었다.

Graphic 용지 부문에서 M-real 단독으로 600,000톤 이상의 Coated Woodfree Paper의 생산량을 삭감하였고,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중단하였다.

그 외의 주요 생산량 삭감이 이루어진 것은, Norske Skog가 연간 225,000톤을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Newsprint PM2를 중단한 것과 IP가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공장에서 250,000톤의 Uncoated Woodfree Paper 생산량을 삭감한 것 등이다.

Packaging Paper 및 Board에서는, Recycled Containerboard 부문이 2009년에 가장 활발하여, 120만 톤 이상이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이탈리아의 Cartiera di Cadidavid는 이 중 1/3을 차지하였고, SCA는 영국의 공장을 휴업하며 260,000톤을 삭감하기도 하였다. Hamburger Group과 IP는 합계 300,000톤의 Recycled Containerboard 생산량을 삭감하였다.

새롭게 투입되는 생산량을 포함할 때, 펄프 및 제지, 판지의 2009년의 순 생산량 감소는 120만 톤에 이르렀다. 한편 더 많은 생산량 삭감이 2010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Sappi의 경우, 올해 초 핀란드 공장에서 조업 중단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    MARKET PULP

- [KOREA]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 친환경 연료 사용; 무림P&P, 400억 들여 시설 개선

국내 유일의 펄프 기업 무림P&P(대표 김인중)는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에 필요한 스팀 생산을 위해 별도의 시설을 세우지 않고 기존 펄프 공장의 친환경 보일러 시설을 활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펄프 공장의 스팀 생산량 증대를 위해 약 400억원을 투자, 목재칩을 분해하는 증해 시설 개선 및 흑액 농축 시스템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건설 중인 연간 45만 톤 생산 규모의 인쇄용지 공장에서는 종이 건조를 위해 연간 70만 톤의 스팀이 필요하며, 이를 기름보일러로 생산하려면 연료비(벙커C유) 등으로 연간 약 300억원이 들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펄프 공장에서 생산한 스팀을 직접 공급받으므로 추가 연료비가 필요 없고 새 보일러 시설을 도입하지 않아 그만큼 환경 친화적”이라며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기존 공장에 비해 약 15%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펄프 공장의 보일러 시설은 펄프를 제고할 때 나오는 부산물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연료인 ‘흑액’을 쓰고 있다. 목재칩을 녹이면 섬유소와 리그닌 성분이 나온다. 섬유소는 펄프 제조에 쓰고, 리그닌은 농축해 흑액을 만든다.

현재 무림P&P의 펄프 공장에서는 연간 68만 톤의 흑액이 발생하고 있다.

- [CHINA] 구매활동 활발로 펄프 가격 인상

중국 내 공급량 감소와 구매 활동 증가로 전 세계의 생산업체들은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더 높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 판매업체들은 BSK에 대해 톤당 20달러, BHK에 대해 톤당 20~30달러의 인상만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상황은 급격하게 달라졌다.

구매 가능 물량이 줄어들 것을 염려한 중국의 구매업체들은 2월 선적분에 대해 많은 제품을 주문하였고, 이로 인해 BSK 가격은 톤당 30~40달러 인상되었다.

북미와 남미로부터의 USK 수입 제품도 톤당 10달러 인상되었으며, 러시아산 USK는 이달 말에 인상될 조짐이다. 남미산 Eucalyptus 제품도 톤당 30달러 인상되었고, 러시아산 BHK도 톤당 40달러 인상되었다. 인도네시아의 공급업체들도 Acacia의 가격을 이달 말에 톤당 30달러 인상한다는 발표를 내놓을 예정이었다.

펄프 가격 상승으로 많은 소규모 공장들은 구정 연휴에 맞추어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들은 펄프 비용이 낮아지거나, 제지 및 판지 가격이 인상되어 이윤 마진이 높아질 때까지는 재가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펄프 가격 인상은 조금도 수그러들 기미가 없으며, 공급량 부족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 내 수요도 높아서, 중국의 펄프 수입은 2009년에 최고치를 보이기도 하였다.

- [LATIN AMERICA] 남미의 펄프 가격 지속적인 상승; 수요 회복 등으로 2010년은 긍정적

12월에 유럽의 가격 인상에 영향을 받아 이번 달 BEK 펄프 가격은 $700/ton으로 인상되었다.

BEK의 생산업체인 Fibria, Suzano, Cenibra, Botnia 등은 1월 1일자로 유럽에서 $730/ton으로 인상하였고, Botnia는 2월에 Birch 가격을 다시 한 번 톤당 3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북미의 공급업체인 Parsons & Whittemore과 Tembec도 SBHK 가격을 1월에 $710/ton으로 인상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남미에서도 다음달에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한 공급업체 관계자는 BEK 가격을 이번 달에 톤당 40달러 인상하였는데, 다음달에도 추가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한다. PPI Latin America 조사에 의하면, 브라질 내 BEK 가격은 지난 12월에 $630~700/ton 에서 $675~700/ton으로 상승하였으며, 남미의 다른 지역에서는 $650~700/ton에서 $700~710/ton으로 인상되었다.

또한 브라질의 바이어들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펄프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어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2010년에 펄프 시장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올해 펄프 가격은 더 나아질 것이며, 수요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 또한 안정되어 사업 계획이나 협상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3.    NEWSPRINT

- [USA] 4/4분기 인상에 힘입어 가격 인상 지속, 1월에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 계획 없음

북미의 신문용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심하게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산업체들이 공동적으로 가격 정책을 결정하지 않아, 가격은 바이어의 규모나 위치, 계약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동부의 대규모나 중간 규모의 바이어들은 $525/ton이하부터 $550/ton이하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서부의 가격은 이보다 톤당 25달러가 더 낮다고 한다.

바이어들은 지난 4/4분기에 발표된 톤당 120달러의 인상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격 인상은 동부에서 연말까지 적용된 반면, 서부에서는 1월로 연기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White Birch/SP Newsprint가 지난주에 생산을 재가동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 가격 인상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부에서는 1월에 톤당 25달러가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로 적용되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부는 지난달 인상의 영향으로 톤당 15달러가 높아진 효과를 얻고 있다.

PPI Pulp & Paper Week의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의 30-1b의 동부 가격은 $545/ton이며, 서부는 $525/ton이다. 27.7-1b 제품은 동부에서 $580/ton, 서부에서 $560/ton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는 공장의 비용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에 시장이 회복되는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주요 생산업체들은 1/4분기에 톤당 50달러 인상할 것이라고 추가로 밝히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분할된 양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USA] MediaNews 및 Morris, CH. 11 요청

미국의 일간지회사인 MediaNews Group of Denver와 Morris Publishing of Augusta가 Ch. 11 파산보호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파산보호 신청을 한 신문 관련 업체는 지난 13개월 동안 적어도 13개에 이르게 되었다.

이 두 기업은 지난 10년 동안 대규모의 부채를 안게 되었고, 더 이상 대부금을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영업 실적 또한 2005년 이후로 40%가 하락하였다고 한다.

MediaNews의 미국 지주회사인 Affiliated Media는 파산보호 신청 이후 1~2개월 사이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54개 일간지와 100개의 비일간지의 운영 계획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며, Bank of America 등 주요 채권자들과 가까운 미래에 재구조정 계획을 진행하여, 9억 3천만 달러의 부채를 1억 6,500만 달러의 부채로 전환할 것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Morris도 법원을 통해 계획된 재구조정을 실행해가고 있다고 한다. The Augusta Chronicles와 Florida Times-Union 등 13개의 일간지를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은행과 2억 7,850만 달러의 부채를 1억 달러로 조정하는데 합의했다고 한다.

4.    RECOVERED PAPER

- [ASIA] 공급량 부족과 높은 수요로 아시아에서 Recovered Paper 가격 상승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바이어들이 물량을 구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공장들도 구정 연휴 이전에 재고량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Recovered Fiber의 가격이 상승하였다.

OCC 가격은 톤당 40~45달러, US NDLK Clippings 가격은 톤당 40달러, ONP 가격은 톤당 10~15달러, Mixed Paper 가격은 톤당 15~20달러, US 펄프대용품 가격은 톤당 10~20달러 인상되었다.

통상적으로 구정 연휴 이후에는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만큼 가격이 상승되기 때문에, 연휴 이전에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가격 인상이 부추겨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감소세에 있어, 향후 공급량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Containerboard 공장들은 벌크 제품을 구매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일본의 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몇몇 바이어들이 벌크 제품을 구입하는데 필사적이고, 구매 가능한 물량을 위해서는 프리미엄도 지불할 의사가 있어 가격 인상을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임이 오를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Recovered Paper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높아진 수요의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Recovered Fiber의 주요 생산국인 미국과 유럽, 일본은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Recovered Paper 및 다른 재활용 가능 제품에 대해 정부가 새롭게 적용한 수입 절차 때문에 제품이 유입되지 못하고 항구에 묶여있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