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ORLD NEWS

- [SWEDEN] 파업으로 인해 펄프 및 제지 공장에 영향

스웨덴의 펄프 및 제지 업계에 종사하는 노동자들과의 집단 교섭이 원활하게 이루지지 않을 경우 파업으로 인해 6개의 공장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스웨덴의 제지 노동자 연합인 Pappers와 산림산업연합인 SFIF의 논의에서 양측은 어떠한 타협의 자세도 보이지 않았고, 추가적인 협상을 위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한다.

Pappers는 1년 동안 월 급여를 2.6%인 SEK 620($86) 인상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SFIF는 22개월 간 3.2% 인상하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1월부터 논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3년간의 협의는 3월 31일자로 종료되었다.

Pappers는 Sodra Cell의 Varo 펄프 공장과 SCA의 Munksund Packaging 공장, Iggesund Paperboard의 Packaging 공장, Korsnas의 Gavle Packaging 공장, Stora Enso의 Skoghall Cartonboard 공장, Billerud의 Skarblacka Packaging 및 Pulp 공장에 파업이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모든 펄프 및 제지 공장에서 노동 거부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은 초과 근무와 신규 인력 및 임시 인력 충원을 금지하고 있다.

Nordic Paper의 Amotfors Bruk 공장은 잔업 금지의 영향으로 PM6가 12일 저녁부터 13일 오전까지 중단되어 대략 35톤의 생산 손실이 발생하게 되었다. ATA Holding의 Waggeryd Cell 펄프 공장에서도 26일 6시를 기준으로 파업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펄프 및 제지 업계의 다른 근무자들을 위한 두 가지 협의가 최근 성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OREA] 1/4분기 제지 및 판지 가격 급등

지난 2월에 발생한 칠레의 지진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1/4분기 동안 Fine Paper 및 Packaging 가격이 인상되었다. 지진 이전인 1월과 2월부터 펄프와 고지 가격 상승에 한국의 생산업체들은 가격 압박을 받고 있던 터였다.

칠레의 지진은 상황을 진전 시켰고, 인쇄업체들, 가공업체들, 구매업체들, 삼성이나 LG, 현대와 같은 고객들도 펄프 부족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이에 Fine Paper 및 Board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고객들은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고 재고를 확보하는데 기울였다. Uncoated 및 Coated Woodfree Paper 가격은 내수 시장에서 5% 인상되었고, 높은 수요에 맞추어 생산업체들은 4월에 7~10% 인상을 도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내수 시장의 활력에도 불구하고, Coated Fine Paper의 생산량의 절반 정도가 북미와 유럽으로의 수출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Fine Paper 생산업체들은 해외에서의 이윤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내수 시장으로의 공급량을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Packaging 제품의 경우 펄프 및 RCP 가격 상승으로 인해 1/4분기에 모든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었으며, 경기 회복에도 힘을 얻었다. 내수 Testliner는 톤당 85,000원, Flutting은 톤당 105,000원, Sack Kraft Paper는 톤당 50,000원, 모든 Cartonboard 제품도 톤당 50,000원이 인상되었다.

그러나 신문용지와 Uncoated Mechanical Paper 가격은 수요가 낮아 가격이 유지되었다. LWC는 5%인 톤당 50,000원이 하락하였으며, 가격 하락이 이루어진 유일한 지종이 되었다.

한국산 RCP에 대한 중국의 높은 수요 때문에 내수 가격도 인상되었다. 수입 OCC는 톤당 100달러인 50%가 인상되었고, 이와 함께 국내산 OCC도 43% 인상되었으며, Recycled Containerboard 가격도 비용에 맞추기 위해 인상되었다.

국내산 ONP와 수입품의 인상도 Coated Whiteback과 Grayback Duplex Board 가격을 끌어올렸다.

- [EUROPE] CEPI, 베트남에 펄프 및 제지 관세 철폐 요구

유럽과 베트남이 FTA에 대한 논의를 시작함에 따라, 유럽의 제지산업연합(CEPI)은 베트남에 펄프 및 제지 수입관세를 삭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U의 통상 장관인 Karel De Gucht와 베트남의 국무총리인 Mguyen tan Dung은 FTA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나 자세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CEPI의 통상 및 경쟁 부문 담당자인 Bernard Lombard는 FTA를 환영하고 있으며, 유럽산 펄프 및 제지가 베트남 시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U의 펄프 및 제지 시장은 2004년 이후 수입 관세가 철폐되었으나, 베트남은 비아세안(non-ASEAN) 지역의 신문용지에 대한 수입 관세를 20%에서 29%로, 인쇄용지에 대해서는 25%에서 29%로 인상했다.

베트남의 펄프 및 제지 연합의 사무총장인 Vu Ngoc Bao는 내수 제지 생산량이 소비량의 60% 정도를 만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베트남은 수출국이 되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2.    MARKET PULP

- [CHILE] 칠레의 펄프 공장 재가동 시작, Arauco의 30% 설비는 복구 일정 불분명

지진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칠레의 펄프 공장은 4개에서 2개로 줄어들었다. CMPC와 Arauco가 재가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CMPC의 Santa Fe Line 2도 지난 9일에 공식적으로 가동을 재개한 바 있다. Line 1도 곧 복구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Arauco의 Arauco와 Constitucion 펄프 공장은 아직 회복이 불분명하다.

Arauco의 Licancel 펄프 공장은 UBK 생산을 시작했으며, BSK와 BHK 공장인 Valdivia는 이보다 앞서 가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가장 큰 규모의 BSK 및 BHK 공장인 Nueva Aldea는 4월 중순 이후로 복구될 것으로 전하고 있다.

Arauco의 70% 설비는 4월과 5월에 점차 회복될 것이나 30%는 아직 일정이 불분명하다고 한다. Arauco의 BSK 공장과 Constitucion의 UBK 공장은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CHINA] 재판매 펄프 가격 하락, 펄프 가격은 지속적으로 인상 추구

중국 내 공장으로 판매되는 중국 무역업체들의 펄프 재고 가격은 칠레의 지진으로 인해 공급 부족으로 상승하게 되었다. 재판매 BSK 펄프 가격은 3월 말에 RMB 1,400~1,600/ton에서 RMB 7,500~8,000/ton($932~995/ton, VAT 및 물류 비용 포함)으로, BHK는 RMB 1,000/ton에서 RMB 7,000~7,300/ton($870~907/ton)으로 인상되었다.

그러나 이달, 구매 둔화로 인해 재판매 가격이 급락했다. 재판매 BSK 가격은 RMB 7,500/ton($932/ton)으로, BHK는 RMB 6,500~6,800/ton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하락세는 중국의 제지 및 판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대규모 제지 및 판지 공장들은 압박을 받게 되었고, 제지 및 판지 가격도 따라서 하락하게 되었다.

한편 해외 공급업체들은 5월에 선적되는 펄프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Fibria와 Suzano는 5월에 아시아로 선적되는 Eucalyptus를 톤당 50달러 인상한다. 이들의 행보가 다른 공급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지진으로 부족해진 물량 때문에 공급업체들은 4월 선적 분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다. NBSK의 경우 인상폭이 완만해 톤당 50달러 상승했지만, 뒤늦게 인상에 참여한 캐나다의 업체는 톤당 90달러를 인상하기도 했다. Mercer International은 5월 선적에 대해 톤당 40달러 인상하여 가격을 $830/ton에서 $870/ton으로 올린다. 중국에 여전히 공급의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태국의 Nonwood Pulp 생산업체인 Environment Pulp & Paper(EPPCO)는 Bleached Bagasse Pulp를 4월 주문에 대해 톤당 90달러 인상한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정규 거래 바이어들도 4월 선적 분에 대한 계약 가격을 논의 중이며, 판매업체들은 NBSK, BHK, Bleached Chemi-thermomechanical Pulp 가격을 톤당 50달러, USK 가격을 톤당 30달러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3.    PAPERBOARD

- [AUSTRALIA] 한국산 Grayback Cartonboard 관세에 대해 고심

몇몇 한국산 Grayback Cartonboard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갱신되려고 하고 있다. 호주 관세청(ACS)은 최근, 오는 7월 27일 종료되는 250~550g/m²의 기본 평량 판지에 대한 관세를 재심사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산 Grayback Cartonboard의 관세는 5% 이다. 그러나 ACS의 대변인은 PPI ASIA를 통해 이러한 수입품에 추가적인 덤핑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가격 보증을 하고 있는 생산업체들만 추가 관세로부터 제외되는데, 대한펄프가 유일하게 이에 속한다.

지난 10월, 호주의 Amcor Packaging은 ACS에 관세를 지속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으며, Trade Measures Branch는 반덤핑 규제가 지속되지 않을 경우 호주 업계가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ACS는 이에 대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결정은 내무부 장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한국의 대규모 생산업체인 한솔제지는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으며, 대변인은250g/m² 이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반덤핑 규제로부터 제약이 없다고 전했다.

4.    PRINTING/WRITING PAPER

- [EUROPE] Graphic Paper 가격 인상

Sappi는 6월 1일자로 CWF Sheet/Roll 가격을 적어도 10%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펄프 및 화학품, 연료 등의 비용 증가를 그 원인으로 전했다. 이들은 더불어 LWC와 MWC 가격도 인상한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몇몇 다른 업체들도 이들과 행보를 같이한다. Papierfabrik Scheufelen도 CWF 가격을 6월 1일자로 최소 10%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LEIPA Gerog Leinfelder는 Recovered Fiber로 생산된 LWC를 톤당 50유로(67달러)를 7월 1일부터 인상할 것이며, 몇몇 다른 생산업체들도 Coated 및 Uncoated Mechanical, Woodfree Paper를 4월과 5월, 6월에 인상할 예정이다.

5.    RECOVERED PAPER

- [ASIA] RCP 시장 정체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이달, 아시아에서 OCC 가격은 낮은 수요로 인해 하락이 지속되었다. 미국산 OCC는 톤당 10달러 하락해 $240~250/ton이 되었으며, New Double-lined Kraft Clippings도 $280~285/ton으로 톤당 15달러 하락했다.

미국산 OCC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유럽과 일본산 OCC 가격 또한 톤당 10달러 하락해, 각각 $210~220/ton, $220~230/ton이 되었다. 그러나 몇몇 공급업체들은 유럽산 OCC 가격은 공급량 하락으로 가격이 최저점에 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산 Mixed Paper는 톤당 5달러 하락한 $200~205/ton이 되었으며, 유럽산 Mixed Paper는 변동이 없고, 일본산 Mixed Paper는 $205~215/ton으로 톤당 15달러 하락했다.

ONP는 Duplex Board 부문에서 수요가 높아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Coated Grayback과 Whiteback Duplex Board 가격은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Duplex Board 부문의 높은 수요로 신문용지에서의 수요 하락을 상쇄하고 있다.

Sorted White Ledger는 톤당 50달러 하락한 $400~420/ton이 되었다. 그러나 Virgin Fiber 가격 상승으로 Hard White Shavigns는 톤당 30달러가 인상된 $509~615/ton이 되었다.

- [EUROPE] Recycled Containerboard 가격 상승

이달, Recycled Containerboard 가격은 다시 한 번 상승해 2월과 3월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4분기에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톤당 최고 50유로 인상되었고, 이탈리아에서는 톤당 15~25유로 인상되었다. 스페인에서는 2월부터 3월까지 톤당 100~120유로 인상되었고, 영국에서는 3월에 톤당 30파운드 인상되었다.

3월 초부터 인상된 RCP 가격 때문에 Brown Containerboard 가격도 동반 상승하였다. 몇몇 공급업체들은 유럽 전역에서 4월에 톤당 60유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독일에서 이미 톤당 30유로 인상되었고, 5월에 남은 20~30유로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로 톤당 30유로 인상되었고, 이탈리아에서는 4월과 5월에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톤당 25파운드 인상되었으며, 4월 중으로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    WOODCHIP

- [NORTH AMERICA] 건조한 기후로 Chip 공급 원활, Arkansas, Alabama, Georgia 지역 일부 공급량 부족

4월 중순의 갑작스러운 건조한 기후 덕분에 미국 남부의 많은 지역에서 Woodfiber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고 재고가 부족했던 제지 및 판지 공장에 조심스럽게 공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가격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RISI의 Woodfiber Report가 전했다. 또한 일부 펄프 및 제지 공장을 제외하고 Carolinas, Louisiana, Texas 동부, Georgia 남부 등에서는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재고가 충분하게 회복될 것으로 공장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습한 기후가 나타나는 Arkansa와 Alabama 중부, Georgia 중부, Virginia 동부는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Fiber 가격 상승과 더불어 지속되는 악천후에 많은 공장들은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등 현재상황은 1/4분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소 1개 이상의 업체가 Chip 부족으로 불가항력을 선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