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ORLD NEWS

- [RUSSIA] 미개발지의 펄프 및 제지 공장 설립 계획 중단

투자 상황이 악화되어 대규모 신규 펄프 및 제지 공장을 러시아 서부에 설립하고자 한 계획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몇 년 전 러시아 정부는 자국의 목재 산업을 육성하고 산림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방법을 강구했다. 2007년에 몇몇 목재에 대한 수출세를 €50/m³($68/m³)로 높이려던 계획을 2011년으로 연기하였으며, 대규모 산림 투자에 대해 특혜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우선권을 갖는 투자자는 산림부지를 매매과정 없이 임대할 수 있으며, 수익이 날 때까지 부담금은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여섯 업체의 투자 계획이 발표되었고, 이들 중 두 업체는 2008~2009년 동안 우선권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계획이 중지되거나 무산되었다.

2007년에 핀란드의 Ruukki Group이 모스크바로부터 500km 떨어진 Kostroma 지역에 5억 유로(6억 8,3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연간 30만m³을 생산할 수 있는 제재소와 30~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BCTMP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2008년에 논쟁 끝에 이 계획에서 철수했다.

이들의 계획을 러시아의 ASPEC Group이 넘겨받아 연간 8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Hardwood Pulp 공장과 4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지 공장, 30만m³을 생산할 수 있는 제재소를 설립하는 등 20억 유로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도 예비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핀란드의 또 다른 기업인 Stora Enso가 17억 유로를 투자하여 연간 60~1,00만 톤의 Softwood Pulp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규모의 복합단지를 Nizhniy Novgorod 지역에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이 계획이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으나, 현재 투자 초점은 남미로 집중되어 있다.

Estonian Pulp가 러시아 서부의 미개발지에 펄프 및 제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1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통해 연간 27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Hardwood BCTMP 공장이 Pskov 지역에 올해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으며, 18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Softwood BCTMP 공장이 2014년까지 지어질 예정이었다. 더불어 연간 48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Cartonboard 설비도 갖출 예정이었다. Estonian Pulp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이들의 설비 공급업체인 Andritz의 대변인은 전 세계적인 경제와 금융 위기로 이 계획은 지속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건설 기업인 Universalstroi도 14억 유로를 투자하여 연간 90만 5천 톤을 생산할 수 있는 펄프 공장과 45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지 공장 및 7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목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에 무산되었다.

Sveza Group은 2007년에 Vologda 지역에 복합단지를 구성할 계획이었다. 대략 12억 유로가 투자되어 연간 8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펄프 공장과 3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재소 및 45만m³을 생산할 수 있는 Board 패널 설비를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비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이 계획은 최소 2년간 유보되어, 2011년 말에야 실행 여부가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2008년에 Heinzel Hoding과 Franz Mayr-Melnhof Sage und Holzwerke, Osterreichische Bundesforste를 비롯한 오스트리아의 기업들이 Kirov 지역에 펄프 및 제재소를 건설하는데 합의하였다. 2009년에 9억 8천만 유로가 투자되어 2011년에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이 계획도 보류된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유보의 이유를 금융 위기로 들고 있으나, 몇 가지 다른 요인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esprom의 연구원인 Olga Deulina는 원재료를 운송하기 위한 도로를 내고 사회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필요가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Bumprom의 Anatoily Chernovol은 이러한 인프라는 정부의 몫으로, 투자자가 모두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정부가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투자자들의 배경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던 것도 실패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관계자들은 정부가 미개발지역의 공장을 설립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현존하는 설비들을 육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Chernovol은 Mondi의 경우를 예로 들고 있는데, 이들은 Syktyvkar 공장의 펄프 생산 규모를 연간 68만 톤에서 87만 5천 톤으로 증량하며, Uncoated Woodfree PM 14과 Containerboard BM 21의 총 생산 규모를 78만 톤에서 94만 톤으로 증량하는 등, 5억 2,500만 유로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Chernovol은 여전히 대량으로 수입되는 이들 제지 및 판지 제품에 대하여 러시아의 생산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    MARKET PULP

- [LATIN AMERICA] 상반기에 대략 600,000톤의 남미 펄프 생산량 감소, 칠레의 공장이 재가동함에 따라 대략 2%의 생산량 회복, CMPC의 Pacifico 및 Laja BSK 공장 재가동

PPI Latin America에 따르면, 브라질과 아르센티나 및 칠레의 펄프 공장의 유지보수 조업 중단 및 칠레의 지진으로 인한 중단의 결과로 총 588,770톤의 남미 펄프(BHK 와 BSK, USK)의 생산량이 올해 상반기에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이 조사 결과는 기업의 공식 정보와 각 공장의 연간 생산량 추정에 따른다.

지난 2월 27일 이후로 중단된 칠레의 공장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3월 31일을 기준으로 CMPC의 Santa Fe의 BHK 생산량이 93,370톤 가량, Arauco의 Nueva ALdea의 BHK 및 BSK 생산량이 90,300톤 가량, Arauco의 Arauco 공장의 BHK 및 BSK 생산량이 70,570톤 가량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Arauco의 Valdivia는 3월 21일자로 생산을 재개하였으나 BHK 및 BSK 생산량은 28,480톤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CMPC의 Pacifico도 3월 27일에 재개하였으나 BSK 생산량이 39,120톤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모든 조업 중단은 유지보수 계획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칠레의 펄프 생산 중단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변경이 있을 수 있다. 대규모 펄프 생산업체인 Fibria는 4월과 5월, 6월에 Veracel, Barra do Riacho, Tres Lagoas 공장을 중단할 것이며, 이에 따라 월별 BHK 생산량은 각각 21,750톤, 43,050톤, 32,800톤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Suzano는 이미 1월 27일~2월 3일까지 Mucuri Line 2가 조업 중단에 들어가 BHK 생산량이 11,000톤 감소하였으며, Line 1을 6월 6일~14일까지 중단하여 24,600톤이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Cenibra의 BHK 생산도 4월에 두 개의 펄프 라인이 중단됨에 따라 41,580톤이 감소할 것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유일한 펄프 생산업체인 Celulosa Argentina가 1월 17일~31일까지 중단하여 BHK 생산량이 9,000톤 가량 삭감되었다. 또한 다른 펄프 생산업체인 Jari, CMPC Riograndense, Alto Parana 등은 2/4분기에 유지보수 기간을 갖는다.

칠레의 지진 사태로 인해 전 세계의 펄프 생산의 8% 가량이 중단되었으며, 펄프 및 제지 업계의 공급 라인에 차질을 주었다. 그러나 칠레의 펄프 업체인 Arauco와 Empresas CMPC가 연간 121만 톤 규모의 펄프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대략 5.5%의 생산량은 회복하게 되었다. 칠레 내에서 이들의 전체 생산량 중 25%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Empresas CMPC는 지난주에 2개의 펄프 공장을 재개하였다. 연간 51만 톤의 Bleached Radiata Pine을 생산할 수 있는 Pacifico 공장을 3월 27일에 재개하여 지진 이후로 첫 번째 생산을 가동하였으며, 지난 수요일에 연간 15만 톤의 BSK를 생산할 수 있는 Laja 공장을 재개하였다. 또한 현재 중단되어 있는 연간 106만 톤의 BEK를 생산할 수 있는 Santa Fe 공장도 이달 하순에 재개할 예정이다.

Arauco 또한 2번째 공장을 곧 재개할 예정이며, 4월 말까지 전체 생산 설비의 73%를 회복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3월 21일에 연간 55만 톤의 BSK 및 BEK를 생산할 수 있는 Valdivia 공장을 재개하였으며, 연간 14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Licancel BSK 공장도 곧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86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Nueva Aldea BSK 및 BEK 공장은 1라인도 4월에 재개할 예정이다. 연간 36만 톤의 UBK를 생산할 수 있는 Constitucion 공장은 쓰나미의 영향으로 향후 몇 달 간은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아르헨티나의 연간 35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Alta Parana 공장은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3.    NEWSPRINT

- [LATIN AMERICA] 신문용지 생산은 여전히 중단된 상황

남미의 신문용지 생산은 여전히 중단된 상황이며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칠레의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CMPC의 Inforsa와 Norske Skog Bio Bio는 생산을 재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Norske Skog Bio Bio는 연간 130,000톤을 생산하는 설비를 4월 말에 재개할 수 있을 것이며, Inforsa는 “다음달”로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Norske Skog Bio Bio의 고객들은 Norske Skog의 다른 공장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 [NORTH AMERICA] 5월과 6월에 가격 인상 예정

북미 주요 생산업체들은 2/4분기에 톤당 50달러 인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AbitibiBowater와 White Birch, SP Newsprint, Tembec, Catalyst, Norpac, Blue Heron 등이 여기에 동참한다. Kruger로부터는 아직 정확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나 경쟁자들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30-1b에 대하여 5월 1일과 6일 1일자로 각각 톤당 25달러씩 인상되며, 다른 기본 평량과 다른 색상 제품도 따라서 조정될 예정이다.

AbitibiBowater는 이로써 1/4분기까지 4개월 동안 톤당 100달러를 인상하게 되었다. 이들은 Fiber 비용 상승을 이유로, 수익 및 신문용지 가격 기준 조정을 위해 최근의 가격 정책을 주도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하여, 아직 4월 가격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3월 가격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고, 동부와 서부의 가격 차이를 더욱 넓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가격 인상이 얼마나 성공할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4.    PRINTING/WRITING PAPER

- [EUROPE] CFP 덤핑 조사를 염려하는 APP

Asia Pulp & Paper (APP)는 중국의 Coated Fine Paper(CFP) 생산업체들에 대한 덤핑 조사가 유럽의 인쇄 산업을 위협할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다.

지난 2월에 EC는 유럽의 Fine Paper 생산자연합과 CEPIFINE, 4대 기업의 청원을 받아들여 중국산 CFP가 유럽에 덤핑판매 되었는지에 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APP의 유럽지역 대변인인 Stuart Andrews는 덤핑 조사가 인쇄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덤핑 관세가 인위적으로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고, 비용을 불필요하게 증가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높아진 CFP 비용은 유럽 인쇄업체들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유럽 전체 인쇄 업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럽의 인쇄업계의 비용이 낮아져야 하는 시점에 반덤핑 조사는 반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APP는 유럽과 중국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었다. 보호주의가 팽배해지면 더 높은 무역 장벽이 초래되고 소비자와 업계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다.

5.    RECOVERED PAPER

- [NORTH AMERICA] 중국향 OCC 가격 3주 동안 50달러 이상 하락

미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OCC 가격은 2주 전에 톤당 15달러 하락하여, 4주 전의 정점으로부터 50달러 이상 하락했다.

중국의 주요 항구에서의 가격은 지난 4개월 반 동안 톤당 100달러 인상되어 3월 둘째 주에 $290/ton($230/ton FAS, Long Beach, CA)으로 기록했던 것이 지난주에 $230~240/ton CIF로 톤당 50달러 하락했다.

이로 인해 최종 소비자 가격을 OCC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하려고 했던 중국의 패키지(Packaging) 업체들은 가격 하락을 지켜보고만 있게 되었다.

몇몇 관계자들은 미국 내 공장들의 OCC 가격은 수출 하락으로 인해 이달에 톤당 30~50달러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의 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곧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