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ORLD NEWS

- [Finland] 부두 파업으로 모든 항구 운영 중단

핀란드에서는 부두 파업이 진행되어 모든 항구의 운영이 중단되었다. 고용자 측의 대변인들과 운송노동조합(Transport Workers’ Union) 은 공동의 협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였으며, 아직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이번 파업으로 전국에 있는 수출업체들이 염려하고 있으며, 제지 생산업체들은 3월 중순까지 설비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UPM은 연간 540,000톤의 Supercalendered Paper와 720,000톤을 생산하는 LWC를 생산하는 Rauma 공장을 중단하였으며, 핀란드에 있는 다른 공장들도 중단할 계획이다. 다른 생산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Sappi도 연간 740,000톤의 Coated Mechanical Paper를 생산하는 Kirkniemi 공장을 중단하며, 유럽의 다른 공장에서 생산을 진행할 것으로 전하였다.

이번 파업으로 핀란드의 산림 업계는 수출 수익에서 일일 3천만 유로(4천 1백만 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송노동조합은 또한 2월 2일부터 연장근무를 금지함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2.    MARKET PULP

- [CHILE] 지진으로 인해 연간 370만 톤의 펄프 생산에 차질, CMPC 및 Norske Skog ‘불가항력 사태’로 수출 중단

2월 27일, 규모 8.8의 지진이 칠레 중남부를 덮쳐 펄프 및 제지, 목재 제품 공장이 피해를 입어, 전 세계적인 펄프 수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주요 생산업체인 Empresas CMPC와 Aruaco 등은 Maule와 Bio Bio 지역의 연간 370만 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중단하게 되었다.

CMPC와 Norske Skog Bio Bio는 이달 말까지를 ‘불가항력 사태’로 선포하였으며, Arauco도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3월 1일자로 보내진 CMPC의 CEO Sergio Colvin과 영업 총괄 Guillermo Mullins의 서신에 따르면, “현재 가동이 멈춘 공장에 대한 긴급 지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재가동을 가능한 한 빨리 이루기 위한 모든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불가항력 사태’로의 선포는 기업이 전쟁이나 홍수, 지진 또는 ‘신의 영역’에 있는, 자신의 통제력 이상의 상황 발생으로 계약 이행의 의무를 질 수 없을 때에 대한 이유로서, 기업의 공식적인 선언이다.

칠레는 444만 5천 톤의 펄프 및 125만 4천 톤의 제지 및 판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었으나,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전기가 끊겼고, 몇몇 지역에서는 수도 공급이 제한적이며, 전화와 인터넷 통신 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Arauco의 경우는, Maule 지역에 위치한 USK 생산 공장과 BSK 및 BEK 생산 공장, Bio Bio 지역에 위치한 BSK와 BEK를 생산하는 공장 및 BSK와 BHK 생산 공장, Los Rios 지역에 위치한 BSK와 BEK 생산 공장의 운영이 중단되었다.

CMPC 또한 자사의 펄프 및 제지 설비의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합계 총 190만 톤을 생산하는 Santa Fe, Laja, Pacifico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였다. 또한 Boxboard 공장에도 영향이 있었다.

한편 칠레의 철도와 항만 등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는데, Bio Bio 지역의 펄프수출의 가두인 Lirquen, San Vicente, Coronel, Talcahuano 항구가 모두 피해를 입었다. 펄프 수출에 가장 중요한 항구인 Lirquen은 Concepcion 지역에 위치하여 지진의 피해로 운영을 중단하였다.

지진으로 인해 펄프 공급이 제한을 받고 있는 현재, 구매업체들은 물량을 확보하기에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판매업체들은 가격을 올리는데 혈안이 될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과 분석가들은 전하고 있다.

“상당량의 펄프가 시장에 공급되지 못하여 향후 몇 달 동안 펄프 가격이 200달러 이상, 한 달에 50~75달러가 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펄프 가격이 인상되어 제지 시장에 추가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RISI의 부사장인 Fiber Kurt Shaefer가 전했다. 그는 2011년과 2012년의 시장 상황이 타이트할 것이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는 2013년까지 대규모 펄프 공장이 가동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브라질에서는 Fibria의 CFO인 Marcos Grodezky가 3월 1일의 기자회견에서 Fibria나 다른 펄프 생산업체들은 현재 재고량이 적기 때문에 전 세계의 수요를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3.    PRINTING/WRITING PAPER

- [RUSSIA] Coated Paper의 수입세 완화

러시아는 Coated Paper에 부과된 수입세를 15%에서 5%로 완화한다. 이는 Belarus와 Kazakhstan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이들은 러시아와 관세 동맹을 형성한 바 있다.

수입세 완화 조치는 LWC와 CWF에 적용되어 앞으로 9개월 동안은 효력을 발휘할 것이며, 대부분의 시장 관계자들은 자국내 잡지 시장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이를 환영하고 있다.

“수입세 완화 이전에는 인쇄업체들이 15%의 수입세를 내고, 18%의 VAT를 내야 했기 때문에 순비용에 37%가 더해졌었다. 그러나 이웃 국가들에서 인쇄를 하고 완성된 잡지를 수입한 업체들의 경우는 수입세는 내지 않고 10%의 VAT만 지불하면 되었기 때문에 많은 인쇄업체들이 주문량을 외국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었다”고 Paper Wholesaler Community의 Olga Shirokova가 전했다.

러시아의 Guild of Press Publishers의 부사장 Vasiliy Gatov는, 러시아 전체 인쇄 시장에서 25~3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중간 규모의 잡지 인쇄업체들이 관세 완화 조치에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로 폴란드나 핀란드 등 해외에서 인쇄를 하는 대규모 인쇄 업체들은 바로 주문을 국내로 들여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 또한 Bumprom의 부사장인 Anatoliy Chornovol은 CWF의 수입세 중 10%를 낮춘다고 해도, 아직은 해외에서 인쇄하는 것이 마진이 높다고 덧붙였다.

15%의 수입세는 1995년에 부과되었는데, 러시아 정부가 자국의 목재 시장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유지하였다.

- [USA] DOC, Coated Paper의 불공정 수입품에 조치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정부가 자국산 Coated Printing/Writing Paper 생산업체에 보조금을 주어 지원한 것으로, 미국의 상무부(the US Dept of Commerce, DOC)는 중국 수입품에 3.9~12.8%, 인도네시아 수입품에 17.5%의 관세를 부과하였으며, 즉각적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로부터 Coated Sheet을 수입하는 업체들에 CVD(Countervailing Duties)를 요구하였다.

DOC 결정에 의해 가격은 빠르게 인상되고 있다. NewPage는 3월 3일자 주문부터 모든 기본 평량에 대해 톤당 30달러($2/cwt)를 인상하였고, C1S 및 C2S Productolith Sheet와 Roll 생산을 끝마쳤으며, Anthem, Fortune, Gusto 제품에 대해 톤당 50달러($2.5/cwt)를 인상하였다.

이번 조치는 2008년 9월에 중국과 한국산 Lightweight Thermal Paper에 수입세를 부과한 이후로 DOC가 미국 제지 생산업체들의 편을 들어 수입세를 부과한 두 번째 사례가 되었다.

미국 정부의 웹사이트에 기재된 내용에 따르면 Asia Pulp & Paper(APP)의 Gold East, Gold Huasheng, Ningbo Zhonghua, Ningbo Asia Pulp and Paper 등은 12.8%의 수입세를 부과 받았고, Sun Paper는 3.9%를 부과 받았다. 또한 인도네시아 APP/Sinar Mas의 Tjiwi Kimia와 Indah Kiat은 17.5%를 부과 받았으며, 다른 중국 수출 업체들은 8.4%, 인도네시아의 다른 수출업체들은 17.5%의 수입세를 부과 받았다.

이 조치와 관련해 RISI의 Graphic Paper 부사장인 John Maine은 “CVD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공급업체들에 12.8~17.5%가 부과 되었다. 인상되고 있는 펄프 비용도 함께 고려한다면, 상황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DOC는 ADD(Anti-Dumping Duties)를 부과할 지의 여부를 두고 고려 중에 있다.

4.    PAPERBOARD

- [EUROPE] Cartonboard 가격 상승 조짐

올해 1/4분기에는 유럽산 Cartonboard 가격 협상이 지속되었는데, 그 결과로 3월과 4월에는 다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 상황은 불안정하다.

특히 Folding Boxboard(FBB)는 칠레의 지진과 핀란드의 운송업 파업으로 인해 어떤 여파를 받았을지 확실하지 않다.

White-lined Chipboard는 추세가 보다 명확해서, 이탈리아에서는 톤당 20~40달러 인상되었다. 유로 대비 파운드화의 약세가 지속되는 영국에서는 Mayr-Melnhof가 가격 인상을 촉구하고 있으며, 다른 공급업체들도 비슷하게 인상하고 있어, 적어도 2/4분기 전까지 톤당 30~40파운드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는 WLC 가격이 언제 인상될지 의견이 분분하다. 몇몇 관계자들은 2/4분기 초에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른 관계자들은 근래에는 어려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유럽산 WLC의 리드타임이 3~6주이고, 아시아에서의 높은 수요로 Recovered Paper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으며, 악천후로 인해 생산 및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비용 및 주문량 증가로 인해 공급업체들은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몇 가지 요인이 공급업체들에 힘을 실어주었는데, 그 중 하나는 칠레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펄프 수급 및 FBB 생산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주도적인 수출 업체인 CMPC는 ‘불가항력 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또 다른 요인은 핀란드의 운송업 파업인데, 이는 곧 재개 되었으나, 부두도 파업 사태에 들어가 생산 및 운송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또한 최종 구매자들은 올해는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어 수요가 2008년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    RECOVERED PAPER

- [USA] China로의 OCC 수출 가격 5~10달러 인상, 인도는 2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

중국으로 수출되는 OCC 가격이 $270~275/ton CIF로 인상되어 중국 내 구매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의 몇몇 관계자들은 $280/ton CIF까지 가격이 올랐다고 전하고 있으며, 그 중 한 관계자는 $300/ton선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OCC 가격 인상으로 중국의 관계자는 자국 내 Testliner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지난 3주간 중국으로의 OCC 가격은 톤당 25달러가 인상되었고, 지난 6개월 동안은 톤당 117달러가 인상되었다.

또한 유럽산 80:20 OCC 가격이 $220~240/ton으로 인상되었으며, 일본산 OCC 가격도 $212/ton였다.

미국의 Containerboard 공장들도 OCC 재고량이 낮게 유지되고 있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OCC 가격은 동부에서 $200/ton FOB, 중서부에서는 $170/ton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미국 상무부(DOC)에 따르면, 미국의 대인도 수출량은 2008년 대비 2009년에 33%가 증가하여 총 118만 5천 톤에 이르렀고, 처음으로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Recovered Paper 수출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6.    WOOD FIBER

- [USA] IP, G-P, 목재 수급의 어려움으로 Chip 수입

미국 남부 지역을 덮친 호우로 인해 International Paper(IP)와 Georgia-Pacific(G-P)는 주요 설비에 필요한 Hardwood Chip을 수입하는 등 임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공장까지 운송될 경우 $60/green ton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IP는 대규모의 Eucalyptus Chip을 이전의 브라질의 Woodchip 공장이었던 Amapa Florestal e Celulose (Amcel)로부터 수입하여, Chip은 SBS Paperboard 및 Bleached Southern Softwood/Hardwood, Fluff Pulp를 생산하는 Riegelwood 공장으로 전달하였다.

G-P는 티슈와 UFS를 생산하는 Port Hudson Hardwood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략 40,000톤을 수입하였는데, 당초 계획했던 2대 선박 중 한대(대당 40,000톤 분량)가 Nova Scotia로부터 수송되었으며, 나머지 한 대는 Amcel로부터 수급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한편 국립기상국(the National Weather Service)은 4월부터 5월까지 남부 지방에서는 건조한 날씨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