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RKET PULP

[북미] 펄프생산업체 2곳 – 다음달 가격 동결 ; 국제 펄프 재고 2일치 하락

7월 이후 북미 마켓펄프 가격은 품질과 지역에 따라 최소 $50/톤 하락하였고 공장 재고는 8월-9월 사이에 급속히 감소하였다. 그러나 규모가 큰 생산업체 두 곳이 다음달 가격을 인하하지 않겠다고 이미 발표하였다.

두 북미 업체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에서 판매될 마켓펄프의 11월 가격이 10월과 같은 수준으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지난 목요일 발표된 World-20 Chemical Market Pulp Statistics를 보면 어떠한 가격 변화의 움직임도 없다고 몇몇 관계자들이 언급하였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생산자 국제 재고는 8월말의 34일치 공급량에서 32일치 공급량으로 하락하였다. 이러한 공급량 2일치 하락은 7월-8월에 5일치 공급량 급증과 6월-7월의 4일치 공급량 증가 이후에 나온 결과이다.

Goldman Sachs는 9월에 재고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재고 하락은 기대치 못한 것이었으며, 9월 데이터를 보면 펄프가격에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중국 물량의 반등과 재고량 감소, 그리고 미국 달러화의 약세는 최근의 펄프가격에 대한 가격하락 압력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월말 Bleached Softwood 공급은 1일치 하락하여 27일 공급량으로, Bleached Hardwood 또한 1일치 하락하여 38일 공급량이 되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9일치가 많은 수치다).

재고 하락은 중국으로의 선적물량 증가의 결과라고 보인다. PPPC에 따르면 9월 중국향 수출물량은 8월의 402,000톤에서 685,000톤으로 70%나 증가하였는데, 증가물량의 절반은 8월 선적예정 물량이 9월로 지연된 결과이다.

올해 초부터 9월말까지 중국향 선적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하락하였는데, 이는 중국에서 새로운 펄프 설비가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제 화학펄프 재고는 지난달 말에 약 353만 톤으로, 8월말에 3억 7,100만 톤에서 감소하였다.

[아시아]  펄프 바이어들, 가격인하 압력을 가하다

펄프 바이어들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10월 주문에 대해 공급업체들에게 가격인하를 요구하였다. 중국은 가격이 안정적이다.

한국과 일본, 대만 및 동남아시아의 주요 바이어들은 BHK 및 BCTMP를 $50/톤 인하하고, BSK 와 USK 펄프는 $30/톤 인하하고자 한다. 그러나 판매업체들은 빠듯한 공급 상황 때문에 BSK 와 USK 가격인하에 저항하고 있다.

Hardwood 분야는 이야기가 다르다. 낮은 가격의 스팟 물량이 계약가격을 유지하고자 하는 판매자의 시도를 손상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아카시아와 혼합 열대 Hardwood, 그리고 NBHK 및 SBHK를 포함하는 모든 스팟 BHK 물량은 $650-680/톤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스팟 거래는 가격이 $695-800/톤인 계약 BHK 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정규 바이어들이 계약 BHK 구매를 줄이고 대신에 스팟 물량을 구매하고 있다.

BCTMP 가격은 일반적으로 BHK를 따른다. BHK 계약 가격이 이번 달에 하락한다면 BCTMP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많은 공급업체들이 BHK와 BCTMP 가격을 $20-50/톤 인하할 것으로 보여 가격 하락은 확실시 되지만, 가격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달 말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 NEWSPRINT

[북미]  미국 동부와 서부 가격차이 $10/톤으로 좁혀지다

대부분의 서부지역 생산업체들이 9월에 $40/톤 가격인상을 실현하면서, 10월 미국 동부와 서부의 신문용지 가격차이는 좁혀졌다. 지난달에 대부분 소규모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가격인상을 “완전히” 실현한 반면, 몇몇 규모가 큰 바이어들은 여전히 10월에도 일부 가격 인상에 저항하고 있다.

그러나 북미 신문용지 수급상황이 빠듯하기 때문에 생산업체들은 가격인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큰 서부의 생산업체들은 가격인상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며, 많은 공장들은 연말까지 주문을 충분히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매자들이 저렴한 물량을 오퍼하는 공장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서부의 한 생산업체는 공장의 주문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고객들에게 신문용지 주문량을 10% 줄이겠다고 말하였다.

10월 30-lb 신문용지 동부가격은 $640/톤이고, 27.7-lb 가격은 $680/톤이다. 서부의 가격은 $10/톤 인상되어 30-lb가 620/톤이고, 27.7-lb가 $665/톤이다.

[남미]  브라질 신문용지 $20-40/톤 인상, 9월 소비는 20.5% 증가

브라질 신문용지 내수가격은 9월-10월 사이에 $20-40/톤 올라 $680-720/톤이 되면서, 연간 23.6%나 상승하였다. 공급업체들은 현재의 가격이 비현실적인 수준으로 하락했던 2009년 가격에서 회복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브라질 펄프 및 종이 협회(Bracelpa)의 9월 통계에 따르면 신문용지 소비는 2009년 보다 20.5% 증가한 47,000톤이었다. 9월 한달 동안 수입은 50% 증가하여 39,000톤 이었고 국내판매는 33.3% 감소하여 8,000톤이 되었다.

생산량은 38.5% 감소하여 8,000톤이 되었는데, 독점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Norske Skog Pisa가 겪었던 생산과정의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 Norske는 지난달 설비점검 과정에서 몇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었으나 이제는 문제없이 가동되고 있다. 이때 발생한 생산량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다른 Norske Skog 설비에서 물량을 가져올 계획인데, 칠레의 Norske Skog Bio Bio가 브라질 신문용지 공급을 위한 주요 대안이 될 것이다.

Bracelpa의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내 신문용지 판매는 9월까지 92,000톤으로 1년 전보다 7% 증가하였다. 또한 수입 물량은 357,000톤까지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입된 물량보다 32.2%나 증가한 것이다.

3. PRINTING PAPER

[아시아]  FINE PAPER와 포장용지 가격 하락

대부분 품질의 Fine Paper와 포장용지의 3/4분기 가격은 홍콩과 동남아시아에서 급락하였고, 오직 수입 컨테이너 보드만이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였다.

가장 극적인 하락은 Coated / Uncoated Fine Paper로써, 2분기에 가격이 급등한 후에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3/4분기 UWF는 올해 1/4분기 가격과 같은 수준인 $870-900/톤에 판매되었고, CWF는 1/4분기 말 보다 낮은 가격대인 $850-890/톤을 기록하였다. CWF 가격 하락은 과도한 과잉설비가 이유이다. 많은 관계자들이 중국에서 Oji Paper가 연산 40-45만톤의 설비를, APP China가 연산 1백만톤의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해당 설비들은 이달 현재까지 공식적으로는 양산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내년까지 가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부 생산품이 지난 분기에 중국과 그 외 아시아 지역에서 이미 판매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또한 미국의 상쇄관세 및 반덤핑세가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Sheeted Coated Paper에 충격을 가하고 유럽에서 관세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어서, 그 영향으로 3/4분기에 홍콩과 동남아시아지역으로 더 많은 물량이 유입되었다.

한편 3/4분기에 걸쳐 동남아시아와 홍콩에서 Recycled Containerboard는 상당한 가격 변동이 있었는데, 보도에 따르면 수급의 역학에 의한다기 보다는 OCC의 변덕스런 비용 변화에 더 많이 영향을 받았다.

9월 말까지 몇 차례의 가격 상승과 하락 이후 Testliner와 Recycled Flutting의 평균 가격은 6월 말보다 $40-50/톤 하락했다. 관계자들은 4/4분기에도 동일한 수준의 가격 하락을 기대한다.

그러나 Unbleached Kraft liner와 Kraft-top liner 가격은 아시아와 북미의 수요 증가로 인해 $30/톤 인상되었다.

한편, 버진 품질의 가격이 4분기에도 추가 상승할 것인지는 의문스럽다. 왜냐 하면 미국에서 수요는하락하고 공급은 느슨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4. WORLD NEWS

[북미]  인도네시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승인

국제무역관계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경기침체라는 전 지구적 상황에 대응하면서, 미국 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산 Coated Paper 수입품이 미국의 산업을 위협한다는 예비 결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하였다.

그 결과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Coated Paper에 대해 미국 상무부(DOC)가 올해 초 발표했던 반덤핑 및 상쇄관세가 비준되었다.

DOC의 예비결정에 근거한 세금은 3월 이후 본드나 현금의 형태로 징수되었고, 지불금은 제 3자에 예탁되어 있다. 확정적인 ITC 결정이 없었다면 세금은 무효가 되고 다시 되돌려줘야 할 것이나, 이제 해당 펀드는 미국 정부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9월 21일 DOC는 중국의 수출업체들에게 25.2%~313.8%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고, 인도네시아 업체들은 38%의 관세를 결정 받았었다.

APP와 Shandong Chenming에서 수입된 Coated Paper는 7.6%의 반덤핑관세 그리고 17.6%의 상쇄관세가 할당되었고, Sun Paper는 135.8%의 반덤핑세, 178%의 상쇄관세가 부과되었다.

[유럽]  2010년 핀란드 산림산업이 놀라운 성장을 기록할 전망

PTT(The Pellervo Economic Research Institute)는 핀란드 산림산업이 수요 증가와 지난해의 기록적으로 낮은 실적으로 인해 2010년에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그러나 물량은 여전히 경제위기 이전에 보였던 수준 이하라고 덧붙였다.

PTT는 지난 4월에 2010년과 2011년 산림산업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 바 있으면, 최근에 이를 다시 개정하였다.

세계경제의 성장과 이에 따른 임산물에 대한 수요는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였고, 핀란드 산업의 경쟁력은 유로화 약세로 인해 증가하였다고 PTT는 지적하였다.

이번 예측에 따르면 핀란드의 올해 종이 생산량은 2009년과 비교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4월 예측으로는 5-10% 성장에 불과했었다. 그리고 펄프생산은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전의 예측은 10-15%였었다.

한편, 2011년 펄프와 종이, 그리고 보드 제조업은 올해보다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PTT는 또한 펄프 및 종이 수출량에 대한 예측도 수정하였는데, 올해 초에는 종이 수출이 작년과 비교해 5-10% 성장하고 펄프 수출이 25-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이제 그 수치는 15%와 45-50%로 각각 증가하였다.

또한 2010년 펄프 평균가격은 이전에 예측하였던 25%와 비교해 보면 50-60%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TT는 핀란드 종이 수출가격이 2-3% 감소할 것으로 4월에 예상하였으나, 이제는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다소 개선된 설비상황 덕분에 1-3%의 성장을 기대한다. 또한 비용증가로 종이 생산업체들은 가격 인상 압력을 받았으나, 유럽시장의 과잉설비는 주요 가격인상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

2011년 종이와 보드의 수출량과 가격 인상은 소규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펄프 수출 물량은 내수 사용에 더 많은 펄프가 필요하기 때문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가격은 세계 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하락할 것이나, 여전히 탄탄한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PTT는 추정하였다.

보드는 종이시장 보다 상황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4월에 발표한 2010년 예측수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남미]  브라질 Fibria – STX 팬오션 50억불 해상펄프운송계약 체결

Fibria는 한국의 STX 팬오션과 50억불의 장기운송계약(Consecutive Voyage Contract)를 체결하여 향후 20년간 펄프수출운송 수단을 확보하였다. 이 계약은 지난주 브라질의 쌍파울로에서 체결되었고 2012년에 발효된다.

STX 팬오션은 대서양에서의 사업 영역 확장을 목표로 하여 올 초에 회사조직을 재정비하였고, 그 결과 회사는 성공적으로 국제펄프운송시장에 안착하였다. 펄프 운송은 철강 운송과 더불어 유럽 선사들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

한편 Fibria는 세계 최대의 BEK 펄프 생산업체로서 연간 540만톤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