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INTING PAPER

[북미]  잡지출판업체들, 디지털 미래를 대비 - 독자들은 여전히 인쇄물 선호

경기침체로 미국 잡지용지 수요가 39% 하락하면서 2008-9년 잡지용지 소비량은 124만톤 감소하였으나, 최근 출판업체들과 잡지용지 생산업체들은 잡지 광고가 회복되면서 수익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

PIB(Publishers Information Bureau)의 이번주 보고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미국 잡지광고는 2009년 3/4분기 보다 3.6%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리고 1년 전 같은 기간에 단지 25개 잡지의 지면 광고가 증가했다면 올 3/4분기에는 136개 잡지의 지면 광고가 늘어났다.

12개 주요 광고 카테고리 가운데 7개 영역의 광고지면이 증가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총 광고비용에서 8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특히 자동차와 테크놀로지 카테고리에서 두 자리수의 증가를 기록하였다. 또한, 2/4분기에 0.8% 라는 일시적인 성장을 넘어서는 수준이기에 고무적이며, 2년 반에 걸쳐 계속된 광고 수익 하락과 광고 지면 감소 흐름을 깨는 기록이다.

그런데, 최근의 광고 지면 수의 증가가 진정한 회복을 보여주는 것일까? 광고지면은 앞으로 2년 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나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RISI World Graphic Papers VP John Maine은 밝혔다.

Time Inc. 의 CEO Jack Griffin 역시 지난주 연설에서, 미국 소비자의 60%가 e-reader 혹은 태블릿을 3년 내에 구매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다섯 명 가운데 네 명은 이러한 기기로 잡지를 읽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같은 최신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 고무된 MPA(The Assn of Magazine Media의 새로운 이름) 멤버들은 전체 브랜드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300개나 개발하였다.  잡지 출판업체들은 디지털 판매가 지난 2년간 평균 12% 감소한 광고수익을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로 들떠있다.

지난달 Conde Nast UK의 Managing Director는 장차 잡지 판매의 40%가 킨들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에서 이용될 애플리케이션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하였다. The Conde Nast는 이미 미국에서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세상에 내놓았고, 영국에서는 Vogue 와 Wired를 위한 첫번째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자 한다. 그리고, Next Issue Media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현재 인쇄물 구독 가격과 비슷한 가격을 디지털미디어 잡지에도 지불할 의사가 있기 때문에, 출판업체들이 미디어 잡지 가격을 인하할 필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새로운 기기를 소유한 구독자의 67%는 인쇄물을 계속해서 신청하므로써(출판물만 아니라 일괄판매의 일부로), 크로스-플랫폼 광고 기회뿐 아니라 인쇄물의 지속적인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은 영국에서 1,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직 1/4 만이 온라인 접속을 선호하며, 89%는 인쇄물로 읽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디지털 옵션에 실어, 인쇄물 구독 인구를 강조하였다.

2. NEWSPRINT

[북미]  MOODY - 신문산업 부정적으로 평가 ; Gannett – 월 스트리트 예측에미치지 못하다

미국 최대의 일간신문사이자 세계 최대 신문사의 하나인 Gannett은 방송수익 급증으로 인해 분기 수익이 37%나 증가했다고 지난 금요일 보고하였다. 그러나 광고와 함께 구독료와 가판대 판매를 포함한 전체 출판 수익은 4.8% 감소하여 9억 6,940만 달러로 하락하였다. 회사의 인쇄 광고 수익은 5.1% 감소하여 6억 4,670만 달러이다.

Gannett이 발표한 수익 13억 1천만 달러는 월 스트리트가 예측했던 13억 3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였다. USA TODAY와 80개가 넘는 일간지를 포함하는 Gannett의 핵심 신문 사업은 회사 전체수익의 90% 가까이 차지한다. 실적발표 이후 Gannett의 주가는 8% 하락했고, The New York Times Co.와 McClatchy의 주가는 각각 1.6%와 4.7% 하락하였는데, 두 회사는 다음주 실적 발표 예정이다.

Moody는 미국 신문산업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그 이유로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광고와 발행부수의 추세를 지적하였다. 또한 신문사 수익이 2010년에 5~6% 감소할 것이고 2011년에도 비슷한 비율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신문산업이 다시 “안정적”인 등급을 회복하려면, pay-wall이나 다른 수단을 통한 새로운 판매 채널에서 사용자 부담금과 광고를 추가적으로 개발해야만 할 것이라고 Moody는 밝혔다.

3. WORLD NEWS

[유럽]  HEINZEL - Europapier 인수 확정

오스트리아의 Heinzel Group은 중앙유럽과 러시아에서 Mondi의 상사 부문인 Europapier의 인수를 승인을 받았다. 10월 7일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지난 5월초에 6천만 유로에 제안되었던 거래를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제안된 거래가 어떠한 경쟁 문제도 야기하지 않으며, 두 회사의 활동에서 주목할 정도로 중복되는 부분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의 Fine Paper 도매시장에서 차지하는 Europapier의 위치가 경쟁업체들을 내쫓을 정도는 아니라는 조사 결과를 얻었다.

Europapier는 Graphic과 Package 그리고 Office Paper와 다른 사무용품을 중앙유럽과 러시아 지역의 고객들에게 연간 45만톤 이상 판매하고 있다. Heinzel Group은 무역회사인 Wilfried Heinzel, 오스트리아의 펄프 및 크라프트 페이퍼 공장인 Zellstoff Pols 그리고 에스토니아의 펄프 공장인 Estonian Cell로 구성되어 있다. 5월에 회사는 체코 펄프 공장인 Biocel Paskov를 오스트리아의 파이버 생산업체인 Lenzing 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4.  PRINTING PAPER

[아시아]  중국 Woodfree Paper 3분기 실적 하락

바이어들의 재고 감축과 공급과잉에 대한 염려가 3분기에 중국을 강타하면서 Uncoated 와 Coated Fine Paper 가격 하락을 주도하였다. Uncoated Woodfree Paper는 RMB 200/톤($30/톤), 그리고 Coated Woodfree Paper는 RMB 300-500/톤 하락하였다.

이러한 하락 추세는 펄프 비용 하락을 유도하였는데, 예를 들어 NBSK펄프는 $40-70/톤 하락하였고, 브라질 유칼립투스는 $50/톤 하락하였다.

한 생산업체는 최종 사용자의 Fine Paper 소비가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실제로 천천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9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교과서 용지에 사용되는 Uncoated Woodfree Paper 수요가 상승하였다.

그러나 사실 7월과 8월 판매 물량은 감소하였고, 최종 소비자들이 상인들로부터 종이를 가로채거나 자신의 재고를 소비하면서 제지메이커들은 주문 증가를 경험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주요 상인들과 인쇄업체 그리고 출판업체들은 재고를 충분히 비축해 놓았고, 따라서 제지메이커들로부터 구매를 줄이면서 펄프가격이 계속 하락하여 파인 페이퍼 가격이 인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재고를 줄이기 위해 거대 상인들은 소규모 상인과 인쇄업체 그리고 출판업체에 판매할 Uncoated 와 Coated Fine Paper 가격을 인하하여 생산업체가 오퍼한 것보다 더 낮은 가격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재고 줄이기를 끝낼 때가 왔다고 말하면서 9월 가격을 인상하였다.

[아시아]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BHK, BCTMP 가격 하락

펄프 구매량의 급격한 하락으로 공급자들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대부분 펄프의 9월 오더 계약가격을 인하하였다.

칠레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북미 산 BHK 펄프가 $25/톤 하락하였고 BCTMP는 $50/톤 인하되었다.

그러나 브라질 생산업체들은 바이어들의 압력에 저항하면서 유칼립투스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Long Fiber 분야는 상황이 괜찮다. 제한된 공급량과 낮은 바이어 보유 재고량 덕분에 BSK 펄프 계약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한국과 일본, 대만과 동남 아시아의 많은 P&B 공장들은 7일간의 공장휴지를 가져, 침체된 P&B 수요와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펄프 구매량도 축소하였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피크 시즌이기 때문에 P&B 생산업체들은 공장 일시정지를 연장해야 할지 아직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수요가 늘고 있다는 어떠한 징표도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정규 바이어들은 BHK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믿는다. 몇몇 바이어들은 계약 BHK 펄프보다 $30-100/톤 저렴한 스팟 물량이 $670-700/톤 정도의 낮은 가격에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고 전했다. 바이어들은 이를 계약 BHK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징표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브라질 공급업체에게도 하락 압력이 있지만, 이 업체들은 현재까지 유칼립투스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출처 : PPI PULP&PAPER WEEK Vol.32, No.40, PPI EUROPE Vol.25,No.39, PPI ASIA Vol.13, No.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