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RKET NEWS

[북미] 허리케인 Harvey 의 영향에서 벗어나자, Irma 의 위험이 다가오다

8월말 허리케인 Harvey가 텍사스를 쓸고 간 이후 IP와 WestRock 소유의 제지공장 두 곳은 가동을 멈춘 상태이다.

Texas의 Orange에 있는 연산 8만톤의 kraft linerboard 공장의 기계 두 기가 Harvey가 불러온 홍수로 생산을 멈춘 상태라고, 9월 6일 IP 가 전해왔다. 이 공장은 virgin pulp를 80%, recovered paper를 20% 사용한다. 공장은 구조적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며 곧 안전하게 재가동 될 것이라고 한다. 

WestRock은 9월 7일 SEC에 알려오기를, 텍사스의 bleached paperboard 공장이 전력공급 중단으로 8월 30일부터 가동을 쉬고 있다고 한다. 현재 전력은 복구되었고 공장의 복구팀은 모든 시스템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 공장에 어떠한 피해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9월 10일 쯤에 공장이 완전히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허리케인 Irma가 Florida로 접근하고 있어서 Florida와 Georgia의 펄프 제지 공장들은 카테고리 5등급의 Irma가 가져올 비극적 재해를 대비하고 있다. 최소 13개의 펄프 제지 공장들이 Atlantic Coast와 Florida 및 South Carolina 내륙에 위치해 있고, Gulf Coast 와 Florida에서 Georgia 그리고 Alabama 내륙에 15개의 공장이 있다. Georgia-Pacific (GP)는 해당 지역에 최소 6개의 공장이 있고, IP는 4개의 공장이 있다.

[라틴] Harvey 로 인해 멕시코 향 선적이 지연되다

열대 태풍 Harvey 가 텍사스-루이지애나 지역의 제지 산업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지나갔으나, 미국 – 멕시코 간의 제지 무역에는 큰 영향을 주었다.

멕시코는 미국에서 많은 양의 Recovered paper 와 Paper를 수입하고, 미국으로 Corrugated box를 수출한다. 멕시코의 containerboard & packaging 생산업체에 따르면, fiber, paper reels, 기타 종이 제품 수입이 물류 문제로 대략 10~15일 정도 지연되었고, 이번주 천연가스 수입도 파이프라인의 문제로 제한되어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고 한다.

한편 미국 Bureau of Census의 데이터에 따르면, 멕시코는 미국 kraftliner 수출의 주요 목적지인데, 올 상반기 총 수출 210만톤 가운데 381,000톤, 즉 18%를 멕시코가 차지했다. 또한 같은 기간에 멕시코는 미국에서 795,000톤의 고지를 수입했다.

한편 9월 7일 멕시코 South coast 에 8.1 강도의 지진이 있었으나, 진앙이 태평양이어서 제지 산업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북미] 미국 달러 대비 캐나다 달러 급등

Bank of Canada 가 3개월 만에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9월 7일 캐나다 달러는 US 달러에 대해 2년 만에 강세를 보였다.

동시에, 미 연방은행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희미해지고 유럽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를 점차 줄여갈 것임을 암시한데다가, 허리케인 Irma에 대한 염려로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캐나다 Loonie는 9월 8일에 미국 Cents 대비 C$1.24 혹은 C$82.37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6월 C$1.21 이후로 최고 강세를 보인 것이다.

2. NEWSPRINT  

[아시아] 신문용지 기계 폐쇄와 RCP 가격 인상으로 신문지 가격 상승

아시아의 3분기 신문용지 가격은 일부 인도 시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하였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에서 45g 가격은 $5 올라 $470~495 로 인상되었고, 태국은 $460~490 이 되었다. 인도의 경우 45g은 $460~520 이고 40g은 $480~530으로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RCP를 사용하는 아시아 공장들이 비용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신문용지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에 아시아의 ONP 가격은 높게 출발하여, ONP를 사용하는 신문용지 공장은 Board 공장들과 경쟁해야 했다. 중국의 신문용지 수요가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RCP로 인해 내수 가격이 많이 올라서 신문용지 가격은 외국 업체에 매력적인 수준까지 상승하였다.

이달 인도의 신문용지 가격은 상승세이다. 신문용지 설비 폐쇄와 유로, 캐나다 달러화 강세로 유럽과 캐나다 산 신문용지 수입이 주춤하다. 그러나 저렴한 스팟 물량이 여전히 시장에 있다. 지난해 말, 급작스런 화폐통용금지 정책과 최근의 통합 상품서비스세 (harmonized goods and service tax) 도입으로 신문용지 시장은 상황이 좋지 않다. 2분기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국가의 자리를 중국에 내주어야 했다.

7월 1일 도입된 통화 GST 는 인도 비즈니스에 타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광고 활동이 주춤하여 출판물의 페이지 수가 줄어들고 출판업체 수익이 감소하였다. 게다가 미국 달러화 대비 루피화가 강세를 띄면서 인쇄업체 들이 수입 신문지를 찾으면서 내수 신문지 생산업체에게 악재가 되었다.

지난달 인도의 Emani Paper는 3.2만톤의 신문지 기계 1대를 4.2만톤의 P&W 생산으로 전환하였고, 8월 초에는 MNI가 청산 절차를 밟으면서 생산을 중단하였다. 한국의 전주페이퍼도 18만톤 생산설비의 PM5를 corrugated medium 생산으로 전화하는 중이고, 청주 공장의 18만톤 설비는 페이퍼코리아에 매각하고 26만 8천톤의 PM6와 27만 8천톤의 PM7 으로 신문지 생산을 계속할 계획이다.

Norpac은 미국 Washington주에 있는 24만 6천톤 설비의 PM1 을 10월에 공회전할 계획인데, 아시아 시장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IP 의 38만톤 신문지 공장이 폐쇄되어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그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한편, 러시아 신문지 생산업체들은 virgin pulp를 확보하여 ONP 비용 증가 문제를 무시할 수 있었고, 여전히 인도에 매력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인도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Kondopga 가 연산 70만톤의 신문지 공장의 부도 절차를 밟고 있어서, 향후 신문지 공급이 타이트해져 인도의 신문용지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아시아의 신문지 가격은 모든 시장에서 $50, 최소 $30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3. PULP   

[아시아] NBSK 재고 가격은 수입 가격보다 $200 높게 형성되다

지난 2주동안 중국의 NBSK 재판매 가격은 RMB 1,050 ($161) 이나 급등하여 RMB 7,200~7,300 에 수준이 되었다. 이는 17% VAT와 물류비를 제한 후 $931~944 수준으로 수입가격인 $690~700 보다 훨씬 높다.

다른 펄프 품질에 대한 재판매 가격도 급작스레 상승하였다. Radiata pine은 RMB 900 인상되어 RMB 7,000 으로, 러시아 BSK는 RMB 600~700 인상되어 RMB 6,300~6,500 으로, 미국에서 수입된 USK는 RMB 900 인상되어 RMB 7,000 이 되었다. 심지어 완만하게 재판매되는 BHK도 유사한 상승을 기록했는데, RMB 650~700 상승하여 RMB 6,400~6,450 으로, 러시아 BHK는 RMB 600~700 상승하여 RMB 6,000~6,200 이 되었다.

이러한 급작스런 펄프 재판매 가격 상승은 “지속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불러오며, 언제 펄프 재판매 가격 거품이 꺼질 것인지가 관심사이다. 펄프 재판매 가격이 종이 및 판지 보다 더 비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PPI Asia 조사에 따르면, Fine Paper 가격은 RMB 6,900 아래였는데, 가장 비싼 제품인 Coated Ivory Board도 RMB 7,100~7,300 이었다.

4. PRINTING PAPER

[유럽]  3분기 CWF 가격 다시 인상

2분기 CWF 가격 상승을 뒤 이어서, 제조업체들이 추가 가격 인상을 실현하면서 바이어들은 3분기에도 주머니를 털어야만 했다. 유럽 대륙의 CWF reels 및 sheets 가격은 5월에 €20~30 올랐고, 생산자들은 7월부터 모든 선적 물량에 대한 청구서에 동일한 금액을 추가하였다. 영국 공급업체들은 1월에 ￡20~30 를 이미 인상했고 5월에 평균 ￡10~20를 추가 인상했기 때문에 3분기 추가 가격 인상은 유럽 대륙 보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7월 CWF 가격은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고 8월말~ 9월 초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의 계속된 가격하락 이후, 올해 2분기는 유럽 CWF 시장에서 전환점이 되었고 가격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실질적으로 모든 생산업체가 3월부터 8~9% 가격 인상을 발표한 이후, 유럽대륙의 CWF 가격은 3월~4월의 저조한 수요로 인해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아시아 생산업체들이 ADD 와 자국의 높은 시장가격, 그리고 선임 급등 때문에 유럽과 다른 시장으로 수출을 줄이면서, 유럽 내의 수출 시장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유럽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이익을 취하면서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7월 CWF 가격은 다시 상승하였는데, 유럽 대륙의 관계자들은 큰 저항 없이 €20~30의 가격 인상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CWF 공급자들은 가격인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모든 업체가 가격 인상을 시도한 것이 아니었고, 몇몇 공급업체들은 3분기 말에 상황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어떤 이들은 영국 CWF 가격이 8월~9월에 인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독일 CWF는 7월에 5~6% 인상되었고 추가로 9월~10월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7월의 €20~30 유로 인상을 뒤이어 8월 CWF 시장은 고요하였다. 8월은 연중 비수기여서 수요가 저조한 편이지만, 몇몇 공장들이 유지보수를 하면서 이를 상쇄하였다. 유럽 대륙에서 9월 가격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CWF 가격 인상은 4분기에 중요 카드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펄프 가격이 여전히 높아서 10월에 가격 인상, 특히 reels 제품의 인상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 제조업체들은 8월 1일로 ￡40 인상을 발표하였으나 실제 실현은 쉽지 않았다. 아마도 9월 중순쯤 인상 실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PPI P&P WEEK VOL.39, NO.35 / PPI ASIA VOL.20, NO.34 / PPI EUROPE VOL.32, NO.33 / PPI LATIN VOL.13, NO.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