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ORLD NEWS

- [EUROPE] EU, 러시아에 목재 관세를 낮춰줄 것을 요청

11월 18일에 스톡홀름에서 열린 EU-러시아 간 회담에서 EU의 대표단은 러시아에 목재에 부과되는 관세를 폐지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실제로 적용될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였다. 이를 위해서 EU의 가맹국 대표들은 제휴를 맺는데 협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담과 관련된 EU 내부 문서에는, EU가 일방적인 교역 제한 조치에 대하여 우려를 표해야 하며, 러시아에 수출 및 수입 관세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러시아는 자국의 목재 관련 산업을 촉진시키고자 특정 목재에 대하여 €15/m³($22/m³)의 수출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보류되기는 하였으나 2010년에는 €50/m3으로 인상할 예정이었다. 이 관세로 인해 유럽에서는 교역에 ‘심각한 타격’이 있었으며, 러시아로부터 목재의 20%를 수입하고 있는 핀란드의 경우는 이로 인해 펄프 및 제지 설비를 중단해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EU 의장을 맡고 있으며, 스웨덴의 수상이기도 한 Fredrik Reinfeldt는 다음주에 러시아의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인권 문제와 12월에 코펜하겐에서 있을 환경 관련 회담에 대해 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여, 핀란드의 펄프 및 제지 부문 및 교역과 관련된 주제들은 안건에서 하위에 있다.

- [NORTH AMERICA] 미국의 펄프 및 제지 기업들 3/4분기 이윤 마진율 2.9%로 상승, Black Liquor 혜택으로 5대 적자 기업이 흑자로 전환

2/4분기에 경제 위기가 지나갔음을 시사하는, 완만하며 꾸준한 생산량 증가와 GDP 성장을 보이며, 거의 대부분의 미국의 펄프 및 제지, 판지 기업들은 2/4분기 대비 3/4분기에 경제적으로 상황이 나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향상의 주요인은 손실을 덜고 수익을 촉진시켰던 미국 정부의 Black Liquor 세금 혜택이었다.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와 석유, Recovered Fiber 등의 낮은 가격도 생산업체에 도움이 되었다.

대략 13억 달러의 세금혜택으로 기업들은 3/4분기에 14억 4,000천만 달러(2/4분기 9억 7,900만 달러)의 순수익을 기록하였다. 또한 거의 모든 기업들의 순수익이 증가하였으며, 3/4분기에 고전을 했던 Appleton, Kapstone, Smurfit-Stone, Verso Paper, Weyerhaeuser 등은 적자를 보았으나, 세금 혜택으로 결산상으로는 흑자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비용과 Black Liquor 혜택을 제외하면 25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수익 감소를 보였으며, 단지 연간 수익 마진이 향상된 결과를 보인다. 조사 대상 기업의 수익 마진율은 1/4분기에 0.1%에서 2/4분기에 1.3%, 3/4분기에 2.9%로 증가되었다. 세금 혜택을 포함하여 순수익을 고려하면 2/4분기에는 5.6%, 3/4분기에는 6.8%이었다.

2.    MARKET PULP

- [LATIN AMERICA] 펄프 가격 인상 소식

관계자들은 10월의 가격 인상에 이어 11월에도 추가적으로 톤당 $40~50 인상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수요 강세와 환율 변동 때문으로 파악된다.

한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펄프 수요가 공급보다 높다고 전하고 있으며, 다른 관계자 또한 공급과 수요가 비슷한 수준에 있다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몇몇 구매자들은 Aracruz의 Guaiba 공장이 CMPC에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 염려하여, 현시적인 수요에 맞춰 공급해줄 수 있는 다른 업체들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브라질에서 BEK의 표시 가격은 $650/ton 선이나, 구매자들은 할인율을 고려해 $550~610/ton이라고 전하고 있다. 다른 남미 지역에서도 표시가격은 $670/ton 선이다.

다음달에는 BEK 가격이 $700/ton 선에 다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도 소규모나 단발적인 거래에 대해서는 유럽과 마찬가지로 $700/ton의 가격이 적용되기도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12월에 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추가적으로 톤당 $30~40 인상되거나, 환율에 따라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SK의 경우는 톤당 $40~50 인상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할인을 고려하면 $630~640/ton, 표시 가격은 $740/ton이라고 한다.

- [ASIA] 중국의 높은 수요로 펄프 가격 인상

중국의 높은 수요로 인해 펄프 가격이 상승하여, BSK는 톤당 $20~30, USK는 톤당 $10~25, BHK는 톤당 $40~70 인상되었다.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에서 펄프, 특히 BHK의 재고량이 낮은 상황에 있어, 몇몇 구매자들은 펄프 가격이 계속해서 인상되면 조업을 중단해야 할 것으로 전하고 있다.

3.    COATED PAPER

- [EUROPE] 영국 내 CWF 가격 인상 추진, 독일 내 가격 안정

유럽의 CWF 가격이 안정 이후, 다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몇몇 생산업체들은 영국에서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하였다.

Burgo는 생산 비용 증가와 환율 변동을 이유로 11월 16일자로 Sheet 가격을 톤당 ￡25, Reel 가격은 톤당 ￡20 인상했다. 또 다른 주요 생산업체도 11월 15일자로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전하였으며, 다른 판매자들도 영국에서 가격 인상을 고려 중으로, 11월 상황을 먼저 파악할 것으로 전하였다.

몇몇 생산업체들은 영국 바이어들이 가격 인상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하였으나,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한 인쇄업자는 ‘일부에서는 적용되었을지 모르나, 연말까지는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UWF는 주문량이 많아 대부분에서는 가격이 안정된 것으로 전해진 반면, 일각에서는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독일에서는 가격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으나, 연초부터 진행된 가격 하락은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Reel은 하락세가 약화되었고, Sheet 가격은 안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몇몇 공급업체들은 수요가 다소 회복되었으며, 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산업체들은 생산비용 증가와 펄프 가격 인상으로 인해, 가격은 더욱 인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공급량이 많아서 2010년 2/4분기까지 독일에서의 가격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