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야경을 보며 2024 / 11 / 01 [오후 6:36:29]    
  밤 (   homepage ) [조회 : 15404]     

도시의 밤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LED 라이트를 장착하고, 특수 코팅된 야간용 자전거 고글을 착용했다. 불빛 없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있었다. 한낮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네온사인들이 만드는 빛의 향연이 스포츠 고글에 반사되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차들의 헤드라이트가 지나갈 때마다 그림자가 춤추듯 움직였다. 밤이라 차도 적어 더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24시간 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도시의 밤은 결코 잠들지 않았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는 마치 은하수처럼 반짝였다. 밤 라이딩의 매력은 고요함에 있었다. 낮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깊어가는 밤, 나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았다.

프린트


  -IP:216.73.216.5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7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1527 소형 이사 빠르고 쉽게 [0] sdf 2024/10/31 13717
1526 잃어버린 서류를 찾았어요 [0] df 2024/10/31 13205
1525 신부로서 최고의 이동 수단 [0] sdf 2024/10/31 12440
1524 암 치료 후 요양 경험 [0] sd 2024/10/31 13633
1523 새벽 공항 이동 후기 [0] sdf 2024/10/31 14170
1522 여름 휴가 계획의 완성 [0] ㄴㅇ 2024/10/31 14537
1521 재밌는일상입니다. [0] aaa 2024/10/31 12287
1520 한층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0] aaa 2024/10/30 12979
1519 해금강 산책로 [0] 고현항 2024/10/30 13455
1518 안녕하세요 [0] 명상 2024/10/30 13199
1517 구룡표 과메기거리에서 특산물 즐기기 [0] 구룡표 2024/10/30 14024
1516 SLL, TV아사히와 글로벌 콘텐츠 공동제작 협약 [0] dsada 2024/10/30 14403
1515 한층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0] aaa 2024/10/30 12161
 
  
이전 10페이지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