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야경을 보며 2024 / 11 / 01 [오후 6:36:29]    
  밤 (   homepage ) [조회 : 15357]     

도시의 밤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LED 라이트를 장착하고, 특수 코팅된 야간용 자전거 고글을 착용했다. 불빛 없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있었다. 한낮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네온사인들이 만드는 빛의 향연이 스포츠 고글에 반사되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차들의 헤드라이트가 지나갈 때마다 그림자가 춤추듯 움직였다. 밤이라 차도 적어 더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24시간 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도시의 밤은 결코 잠들지 않았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는 마치 은하수처럼 반짝였다. 밤 라이딩의 매력은 고요함에 있었다. 낮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깊어가는 밤, 나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았다.

프린트


  -IP:216.73.216.5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6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1617 재밌는일상입니다 [0] aaa 2024/12/17 12482
1616 보험사이트 모음 [0] 보험이 2024/12/17 13717
1615 태양 [0] 홀리데이 2024/12/16 13299
1614 운전자 주의사항 [0] 모모 2024/12/13 12530
1613 명언 [0] 나라 2024/12/13 11677
1612 SLL, TV아사히와 글로벌 콘텐츠 공동제작 협약 [0] dsada 2024/12/12 13332
1611 입원시 준비물 [0] 모 2024/12/12 11845
1610 해리스 구원등판 후 출렁…박빙 구도 재편 속 예측불허 [0] dsada 2024/12/11 12414
1609 재밌는일상입니다. [0] aaa 2024/12/11 13063
1608 어린이가 조심할 질병 [0] 모모 2024/12/11 12374
1607 한층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0] aaa 2024/12/10 15389
1606 재밌는일상입니다 [0] aaa 2024/12/09 14188
1605 news [0] news 2024/12/09 15648
 
  
이전 10페이지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