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ULP

 

[아시아] 인도네시아산 펄프 사재기에 이어 BEK도 쓸어 담는 중국의 대형 공장들

중국의 대형 공장들이 중국 내 제지 시장의 잠재적 침체를 저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산 펄프를 쓸어 담으면서, 펄프 가격이 안정화되었다.

7월 중국의 공급 과잉과 수요 침체로 BHK 가격은 최저 $400으로 하락하였지만 이러한 하향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이들이 이제 수입산 BEK 펄프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히며, 인쇄 및 필기 용지 부문이 큰 타격을 입은 북미와 유럽의 상황과는 달리 중국의 종이 수요는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BEK and Indonesian acacia $440-450

South American BEK $430-450

Russian BHK $430-440

한편, Sun Paper Industry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안정된 대량의 펄프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

중국이 COVID-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BHK를 사 들인 것도 이 때문이다.

Radiata pine $535-550

NBSK from Canada $560-570

Nordic NBSK $540-560

 

 

2. BOARD

 

[아시아] 중국의 동관에 연산 60만 톤의 recycled containerboard 기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중국의 Nine Dragons

중국의 Nine Dragons는 이달 초 관둥성 동관 지역에서 연간 60만 톤의 containerboard 기계를 가동하기 시작하였다.

이 기계는 현재 주로 testliner를 생산하고 있으며, 100% 국내산 폐지로 가동된다.

Nine Dragons는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도 연간 55만 톤의 recycled containerboard 생산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였으며, 최근에는 후베이성의 징저우 지역까지 확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제안된 프로젝트는 연간 60만 톤의 펄프와 연간 240만 톤의 포장재 보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백판지 웃고 인쇄용지 울상, 코로나로 엇갈린 제지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제지업계 2분기 실적을 갈라놨다.

화장품 제약 가정간편식(HMR) 등의 포장재로 쓰이는 백판지 수요가 증가한 반면 온라인 수업 여파로 학습교재 시장에서 ‘직격탄’을 맞은 인쇄용지 업체들은 실적이 부진했다.
20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백판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산업용지가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판지업계 2위인 깨끗한나라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46억원 적자에서 올해 17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백판지 업체인 세하와 한창제지도 영업이익이 각각 91.8%, 42.3% 증가했다.
제지업계에선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 △경쟁사인 신풍제지의 생산 중단 △환율 안정화에 따른 수출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깨끗한나라의 실적 상승은 위생용지 매출 증가 영향도 컸다.

코로나19로 화장지, 미용티슈, 키친타월 등의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위생용지 업체인 삼정펄프와 모나리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배, 3.6배로 급증했다.
국내 3대 골판지 업체인 태림페이퍼,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등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내수 경기가 부진해지고, 1분기보다 중국 수출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택배 물량 증가로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골판지 업체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대부분 10%가 넘어 제지업계에선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통적으로 제지업계를 주도했던 인쇄용지업계 ‘빅2’인 무림페이퍼와 한솔제지는 2분기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각 분야에서 비대면·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업무가 확산되는 가운데 온라인 등교에 따라 학습 교재, 필기용지 등 신학기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 8월 21일자 한국경제 발췌>

 

 

3. NEWSPRINT

 

[북미] 완전파산 신청 후 인수 기업을 찾고 있는 Ponderay Newsprint

Resolute Forest Products(40%)와 1980년대 중반에 설립된 네 개의 US 신문용지 생산업체를 포함하는 파트너십인 Ponderay Newsprint가 완전파산으로 사업을 접으며, 연산 25만톤 신문용지 공장 인수 기업을 찾고 있다.

완전파산(Ch. 7)의 경우, 파산 관재인은 채무자의 책임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자들에게 이를 지불하는 데 사용하여야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기업 정도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아마도 신문용지 대신 containerboard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Ponderay의 파트너 출판업체인 McClatchy News도 최근 파산으로 법정관리 신청을 했으며(Ch. 11), 이달 초 모든 자산을 Chatham Asset Management에게 매각하였다.

Ponderay의 파산법원 공청회는 9월 초에 예정되어 있다.   

 

 

4. WORLD NEWS

 

[아시아] 세하 인수 후 해성산업과 합병하는 한국의 한국제지

한국제지는 7월 1일 부로 해성산업과 합병되었다.

기업 대변인에 따르면 두 기업은 해성그룹의 계열사였으며, 합병은 수익성 개선과 운영 간소화를 위한 그룹 재편의 일환이다.

합병 전, 한국제지는 한국의 포장재 생산업체이자 대구에서 주로 식품 포장재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세하를 인수하였다.

해성산업은 울산에서 총연산 60만톤 네 대의 fine paper설비를 운영 중에 있으며, COVID-19로 인해 5월 이후 매달 2주 동안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북미] North American Industry의 2분기 매출, 수익 하락; 코비드 대유행이 승자와 패자를 좌우하다

COVID-19 대유행으로 전반적으로 왜곡되었던 경제가 2020년 2분기 북미 펄프 및 제지 기업들의 재정 결과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대부분의 결과는 광범위한 봉쇄 조치와 가정내 소비를 향한 소비 패턴 변화 때문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자와 패자가 명확해졌다.

조사된 20개 기업 중 13개 기업이 작년 같은 분기보다 매출이 하락했고, 9개 기업은 매출이 두 자릿수로 하락하였다.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기업은 Domtar(-23%), Verso(-55%), Sappi(-22%), Neenah(-36%)와 같은 그래픽 용지 시장에 노출된 기업들이었다.

수익 또한 감소하였으며 International Paper(-34%), WestRock(-31%), Packaging Corp of America(-32%), Domtar(-44%)를 포함한 7개 기업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반면, Kimberley-Clark(12%), Cascades, Clearwater(6%)와 같은 티슈 관련 기업들은 전년대비 수익을 더 많이 올렸다.

이와 같이 2분기의 승자는 티슈 제조업체들이었으며 가장 높은 비율의 수익을 올린 기업은 Clearwater Paper였다.

 

 

 

* 출처: PPI PULP AND PAPER VOL.42, NO.31 / PPI ASIA VOL.23, NO.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