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2025 / 05 / 23 [오후 2:37:56]    
  윤지 (   homepage ) [조회 : 10005]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눈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만 잊어달라지만 남자에게 있어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 그어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 보리라 울다가 지쳐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그리고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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