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25 / 07 / 30 [오후 2:36:11]    
  현주 (   homepage ) [조회 : 9109]     

아침 저녁 방을 닦습니다 강바람이 쌓인 구석구석이며 흙냄새가 솔솔 풍기는 벽도 닦습니다 그러나 매일 가장 열심히 닦는 곳은 꼭 한 군데 입니다 작은 창틈 사이로 아침 햇살이 떨어지는 그곳 그곳에서 나는 움켜쥔 걸레 위에 내 가장 순수한 언어의 숨결들을 쏟아붓습니다 언젠가 당신이 찾아와 앉을 그 자리 언제나 비어 있지만 언제나 꽉 차 있는 빛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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