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곳으로 2025 / 07 / 23 [오후 2:47:04]    
  혜빈 (   homepage ) [조회 : 7919]     

낮은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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