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도전 2024 / 11 / 01 [오후 6:34:38]    
  산길 (   homepage ) [조회 : 13474]     

생각보다 산길은 험했다. 가파른 경사와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되었다. 자전거 고글에 땀이 맺혔지만, 김서림 방지 코팅 덕분에 시야는 깨끗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중간중간 멈춰 서서 물을 마시며 주변 경관을 감상했다. 높이 올라갈수록 시야가 트였고, 아래로 펼쳐진 도시가 장난감처럼 작게 보였다. 나무들 사이로 부는 바람이 상쾌했다.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리에 힘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그동안의 고생을 잊게 만들었다. 특히 스포츠 고글을 통해 보는 풍경은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웠다.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필요했다. 브레이크를 적절히 조절하며 신중하게 내려왔다. 고글이 없었다면 바람에 눈물이 나서 제대로 길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프린트


  -IP:216.73.216.43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69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118 친구 [0] 세연 2025/04/28 10709
2117 친구에게 [0] 라현 2025/04/28 9959
2116 친구여 [0] 민아 2025/04/28 10128
2115 친구가 있다는 것은 [0] 나연 2025/04/28 11180
2114 임플란트 수술 후 통증, 정상 범위와 비정상 구분법 [0] 치과 2025/04/28 12048
2113 좋은 친구 [0] 벚꽃 2025/04/28 10064
2112 친구에게 [0] 신라면 2025/04/28 8910
2111 친구 [0] 홈런볼 2025/04/28 9657
2110 神의 웃음 [0] 동이맘 2025/04/28 10312
2109 어와 당신을 얻었네 [0] 벤츠 2025/04/28 9311
2108 하지 못한 말 [0] 개나리 2025/04/28 10985
2107 마인드컨트롤 [0] 태양 2025/04/28 11343
2106 짱구의 메세지 [0] 전창근 2025/04/27 11172
 
  
이전 10페이지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다음 10페이지